가로등 켜진 어두운 밤.
끝도 안 보이는 계단을 올라가는 남성.
한 손에는 커다란 짐을, 어깨에는 큰 짐을 짊어지고, 가파른 계단을 올라갑니다.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인데요.
사연을 올린 누리꾼은 서울 성북구 보문동에 있는 이른바 '지옥의 계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냥 올라가기도 숨이 턱턱 막히는 계단을 무거운 짐을 들고 묵묵히 올라가는 택배 기사님의 모습이 존경스럽다면서 사진을 올린 겁니다.
누리꾼들은 "어느 가정의 가장일 수도 있는데 추운 날 힘들게 일하시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해진다"는 반응을 보였고요.
현직 택배 기사라는 한 누리꾼은 "너무 무거운 걸 많이 시켜 곤란한 적이 많다"면서 "매일 조금씩 나눠서 주문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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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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