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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미술의 거장'이라고 하면 누가 제일 먼저 떠오르시나요? 샤갈, 마티스를 꼽는 분들도 많겠지만, 파블로 피카소를 떠올릴 분들도 적지 않으실 텐데요. 최근 피카소 작품 속에 숨겨진 작품, 그림 속 그림이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피카소가 1901년에 그린 작품,'마테우 페르난데스 데 소토의 초상화'. 겉보기엔 작품 제목 그대로, 한 남성을 모델로 그린 인물화인데요. 다음 사진을 한번 보실까요. 남성 오른편에 뭐가 보이시나요? 마치 남성을 지그시 바라보고 있는 듯한 여성의 얼굴이 그려져 있죠. 또 다른 사진에선 여성의 흔적이 더 선명하게 나타나는 걸 볼 수 있는데요. 전시회를 앞둔 영국 런던 코톨드 미술관이 적외선과 엑스선 촬영을 통해 찾아낸 그림 속 숨은 그림입니다. 미술관 측은 초상화와 관련 없는 붓 자국이 보여 특수촬영을 시도해 봤다며, 여성의 정체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설명했는데요. 전문가들은 가난했던 피카소가 돈을 아끼기 위해 기존 그림 위에 덧칠을 통해 다른 그림을 그린 거라고 추정했고요. 하나의 이미지를 다른 이미지로 변화시키는 과정을 즐겼던 것으로도 보인다고 해석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자원 낭비하지 않으려고 저런 거 아닌가", "과학으로 밝히다니 정말 신기하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박선영 리포터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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