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월요일 아침 비즈 앤 트랜드입니다.
참치 캔은 단백질 함량이 높고 가격도 저렴해서 간편식을 찾는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인기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올해 시장 규모는 8천억 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성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형 찜기에서 나온 참치를 컨테이너 벨트 위로 나릅니다.
가시와 불순물을 제거한 뒤 살코기에 풍미를 더합니다.
이걸 통조림에 밀봉해 만들면 캔 참치가 됩니다.
지난 설 명절 때, 참치 선물세트는 8백억 원가량 팔려 나가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조현수/이마트 매니저]
"작년과 비교했을 때는 판매량이 많이 늘었고, 일반적인 육류에 비해서 금액대가 저렴한 편이어서 고객들께서 부담 없이..."
캔 하나에 1천 원대로 저렴한 데다 육류를 대신할 만큼 단백질 함량이 높다는 게 인기 요인입니다.
[진영]
"(캔 참치) 하나 따서 비빔밥을 해먹거나 저희는 참치죽을 많이 쑤어먹어요. 보관도 편하고 선물도 많이 들어오고..."
특히 1인 가구를 중심으로 간편하고 저렴한 식사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캔 참치는 꾸준히 팔려 나가고 있습니다.
실제 캔 참치 판매량의 80% 이상이 이른바 '오리지널' 제품인데, 대개 요리 재료로 쓰입니다.
캔 참치를 바로 먹기보다는 김치찌개나 볶음밥, 김밥 등을 만들 때 넣어 조리한다는 소비자가 두 배가량 많습니다.
업계에서는 별도 조리 없이도 바로 식사용으로 먹을 수 있게 가공한 캔 참치를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쌀밥에 잘 어울리게 참기름을 가미해 내놓은 캔 참치는 야채 참치를 누르고 연 매출 2백억 원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황재선/동원F&B 대리]
"별다른 조리 없이 밥 반찬으로 활용할 수 있는 캔 참치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거나 혼자 자취를 하거나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서 그 가구들을 대상으로..."
불황 속에서 가격과 편리함을 갖춘 캔 참치 시장 규모는 꾸준히 성장해 올해 8천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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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원 기자(want@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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