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통일전망대입니다.
남북접경지가 가장 많은 강원도에 정부의 통일 종합 플랫폼, 통일플러스센터가 처음 들어섰습니다.
올해부터 본격 운영되고 있다는데요.
이상현 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 리포트 ▶
강원도의 남북접경지로 향하는 관문, 춘천에 지난해 말 정부의 통일 종합 플랫폼, 통일플러스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인천과 전남 목포에 이은 3번째 권역별 센터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역 사회에 통일과 관련된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명권/강원권 통일플러스센터장]
"통일 기반을 구축하고 공감대를 확산시킬 목적으로…접경지역에 건립됐다는 의미가 가장 크고요."
친구, 가족들과 게임을 하면서 북한으로 여행을 떠나보거나 북한에 대한 지식, 그리고 비무장지대, DMZ의 생태계를 익힐 수 있는 여러 체험시설이 들어서 있고요.
북한 간식을 먹으며 북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거나 남북관계에 대한 역사를 살펴보고, 관련 교육과 전시 등도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그 한 켠에선 요리교실이 한창이었는데요,
[정금자/요리 강사]
"우리가 북한 음식을 만들어서 체험도 하고 먹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봤습니다. 검정나물, 고사리 나물이거든요, 고사리하고 오곡밥에 찹쌀이 들어가 있지 않은 재료로 그 지역(북한)에 맞게…"
정월대보름을 맞아 북한식 오곡밥과 나물들을 만들어보면서 자연스레 한반도의 밥상, 더 나아가서는 민족과 통일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선한나/요리교실 참가자]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되게 많더라고요, 그래서 아이 데리고 꼭 한번 와야겠다. 저희도 좀 노력을 해야되겠고 아무튼 인식 개선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통일에 대해서."
이렇게 지역 사회의 통일사랑방을 목표로 하는 권역별 통일플러스센터는 올해엔 경기도 의정부와 충남 홍성에 추가로 들어설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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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기자(sho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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