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절차의 부당성을 주장하는 국민의힘 의원 40여명이 오늘 헌법재판소를 항의 방문할 예정입니다. 탄핵 심리 시작이후 4번째인데, 야당 소속 국회 법사위원들은 오늘 서울 서부지법을 찾아 지난달 법원 침입 사태의 후속 조치를 논의합니다.
이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의원들이 오늘 오후 헌법재판소를 항의방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상현, 김기현, 나경원 의원 등 윤석열 대통령 체포 당시 한남동 관저를 찾았던 의원이 대거 함께할 예정입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어제)
“헌재의 불공정성을 규탄하기 위해서 두시에 국회의원 40명 가까이 헌재를 항의 방문하고자 합니다.”
국민의힘은 헌재의 공정성과 형평성 문제를 지적하며 윤 대통령 변론이 졸속으로 끝나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주 한덕수 국무총리,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에 대한 탄핵심판 변론이 잇달아 잡혀 있는 것과 관련 공정한 진행도 촉구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어제)
“이창수 중앙지검장과 한덕수 대행은 이제야 첫 번째 변론입니다. 형평성을 상실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국회 법사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오늘 오전 서울 서부지법을 찾습니다.
지난달 일부 윤 대통령 지지자들에 의해 벌어진 법원 침입 사태에 대한 후속조치를 논의하겠단 계획입니다.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지난 7일)
"서부지법 폭동 사태 등 계속되는 극우 세력의 백색 테러는 이제 대한민국에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실체입니다."
민주당은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가 비상계엄의 계기로 작용했단 주장도 꺼내들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어제)
“명태균 게이트는 비상계엄의 트리거였습니다. 명태균 구속과 황금폰 공개 입장은 비상계엄을 앞당긴 결정적 계기였습니다."
계엄 당시 국회에 출동한 계엄군이 국회 본관에서 단전을 시도했단 주장도 새로 공개했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이태희 기자(gol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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