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요즘은 경로당도 스마트 시대에 걸맞게 변화했다고 합니다.
전국 최초로 관내 모든 경로당을 스마트 네트워크로 연결한 지자체가 있다고 해서, 김천홍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다른 동네 경로당과 신명 나는 노래 대결도 펼치고, 강사를 따라 흥겹게 몸을 흔들며 건강 체조도 해 봅니다.
공원에 나가지 않아도 걸으며 운동할 수 있고 가까운 사람들과 어울려 치매 방지 게임도 즐깁니다.
QR코드니 뭐니 하는 골치 아픈 용어들도 재미있게 배울 수 있고, 무엇보다 시청 민원실을 찾아가지 않고도 화면 속 시장에게 직접 건의 사항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 광명시가 전국 최초로 관내 112개 경로당 모두를 시공간 제약 없이 연결한 스마트 경로당 시스템입니다.
[박승원/광명시장]
"어르신들이 일상 속에서 디지털 환경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즐길 거리가 많아지자 경로당을 찾는 노인들도 부쩍 늘었습니다.
[심희성/광명시 소하동]
"다른 경로당도 우리가 들여다 볼 수가 있고 그런 게 참 좋더라고요."
[박혜선/광명시 소하동]
"어떻게 이렇게 잘해놓을 수가 있을까, 너무 노인천국이다 그래서 좋으면서도 미안하더라."
하릴없이 시간을 때우던 곳에서 복합 문화·교육 공간으로.
경로당의 똑똑한 변신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MBC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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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홍 기자(ruyi@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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