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시는 4년 전 전국 최초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습니다. 인구의 3분의 1이 60세 이상인데요. 이런 어르신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건강도 돌보는 일석이조의 사업을 추진해 관심입니다.
하동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건강관리센터입니다. 어르신들이 한데 모여 준비운동을 시작하고, 여성들의 안내에 맞춰 근력 강화 운동을 합니다.
"무릎이 아프신 분들은 너무 많이 이렇게 안 내려가셔도 되고..."
어르신들의 운동을 돕는 파란색 조끼의 여성들은 이른 바 '하하 건강파트너'입니다.
모두 만 60세가 넘었습니다.
채계숙 / 건강 파트너
"여기 주민들하고 같이 이제 운동도 하고 / 이런 일을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뿌듯하고 좋습니다."
건강 파트너들은 대학병원 등에서 12시간 직무 교육을 받은 뒤 시내 건강센터에 배치됐습니다.
노쇠 검사 등 동네 어르신들의 건강 관리까지 맡습니다. [최명숙 / 부산 동래구] 서로 이해하는 게 좋고 연락하기도 좋고 물어보기도 좋고 좋은 점이 많습니다.
부산시는 초고령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강파트너' 142명을 올해 처음 뽑았습니다.
남만석 / 부산시 건강도시사업지원단 연구원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한편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챙기고 증진시키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됩니다."
시는 건강관리센터와 건강파트너를 매년 늘려 나갈 계획입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하동원 기자(birdie083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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