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 · 김성완 시사평론가>
이번 주 헌법재판소에서 두 차례 탄핵 심판 변론기일이 열립니다.
탄핵 심판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면서 헌재를 둘러싼 여야 공방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머지않아 찾아뵙겠다"며 정치 복귀를 예고했습니다.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 김성완 시사평론가와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1> 내일과 목요일 각각 탄핵심판 9차 10차 변론이 열립니다. 특히 목요일 10차 변론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등 증인 신문이 예정됐습니다. 어떤 부분에 주목하고 계십니까?
<질문 2> 그런데 오는 20일 헌재 탄핵 심판 변론기일만 예정된 게 아닙니다. 윤석열 대통령 내란 혐의 첫 형사재판과 구속취소 심문이 동시에 열리는데요. 윤 대통령은 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취소 심문에 직접 출석하기 위해 헌재 변론기일을 연기해 달라고 신청했는데 헌재 결정에 따라 변론 기일이 더해질 지 여부도 정해질 걸로 보여요?
<질문 3>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이 다가오면서 국민의힘의 헌법재판소를 향한 공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오늘(17일) 친윤계 의원들은 헌재의 불공정성을 규탄하는 차원에서 헌재를 항의 방문할 예정으로, 민주당은 "헌재 흔들기를 멈추라"고 반박했습니다. 이 움직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질문 3-1> 주말 사이 여야 모두 광장으로 나섰습니다. 울산과 광주, 서울 등지에서 열린 탄핵 찬반 집회에 모습을 드러낸 건데요,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심리가 거듭되고 선고 기일이 가까워질수록 여야 정치권의 장외 여론전이 치열합니다. 이런 장외 여론전이 향후 민심의 향방에 어떤 영향을 미치리라 보세요?
<질문 4> 민주당에서는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가 결국 비상계엄을 앞당긴 것이고, 계엄 사태의 방아쇠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명태균 특검을 관철하기 위해서 민주당이 근거 없는, 이른바 뇌피셜로 이야기하고 있다고 맞섰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질문 5> 이런 가운데 민주당이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 대한 단전 시도가 있었다며 CCTV를 공개했습니다. 당시 국회 본관으로 진입한 계엄군이 지하 1층의 전기를 끊은 건데요. 민주당은 국회 마비 작전의 실체가 드러난 만큼
윤 대통령의 지시 여부를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데요. 하지만 윤 대통령 측은 지시 사실이 없다며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단전 조치가 실제로 이뤄진 부분은 어떤 의미로 봐야 할까요?
<질문 6> 한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머지않아 뵙겠다'며 당 대표 사퇴 두 달 만에 정계 복귀를 예고했습니다. 그러자 탄핵 반대에 앞장서 온 윤상현 의원이 "당을 분열시킨 게 누구냐"며 "당 혼란만 불러올 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한 전 대표가 실제 복귀한다면 당내 어떤 영향이 있겠습니까?
<질문 7> 국민의힘은 조기 대선은 없다고 선을 긋고 있지만 여권 잠룡들은 대선 채비를 서두르는 모양새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주말에 추경 등과 관련해 입장을 내며 이재명 대표와 각을 세웠고요, 김문수 장관, 홍준표 대구시장은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과 만났죠. 이런 여권 주자들의 움직임 어떻게 보세요?
<질문 8>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정책 행보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주말에도 "세금 때문에 집 팔고 떠나지 않도록 하겠다"며 상속세 공제 한도를 높이는 등의 내용이 담긴 민주당 개편안을 강조했는데요. 그러자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가 대선을 염두에 두고 우클릭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의 이런 행보, 어떻게 평가하고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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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경(min103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