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변론이 이번 주에도 이어집니다.
내일은 9차 변론이 예정되어 있는데요.
오는 목요일 10차 변론을 끝으로 변론기일이 종료될 지 주목되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봅니다.
배윤주 기자!
[기자]
네, 헌법재판소입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은 이번주가 마지막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이번주 화요일과 목요일 두 차례의 변론이 예정돼 있는데요.
먼저 내일 변론에서는 채택된 증거 가운데, 남은 증거 조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또, 청구인 측과 피청구인 측에 각각 2시간씩 현재까지의 주장과 서면증거 요지 등을 정리해 발표할 시간이 주어집니다.
오는 20일, 10차 변론기일에는 양측이 신청한 추가 증인신문이 실시됩니다.
먼저 윤 대통령 측이 신청한 한덕수 국무총리가 증인대에 서는데 계엄당일 국무회의의 적법성이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유일하게 두 번 증인대에 서는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은 조태용 국정원장과 진술이 엇갈리는 주요인사 체포조 운용과 체포명단 메모에 대해 직접 소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지호 경찰청장도 증인으로 채택됐는데, 윤 대통령으로부터 계엄 당일 체포 관련 직접 지시를 받은 당사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앞서 건강상의 이유로 두 차례 불출석했는데 출석한다면 증언이 미칠 여파가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번주 윤 대통령의 형사재판도 시작됩니다.
목요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에서 내란우두머리 혐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열리는데, 이날 대통령이 청구한 구속 취소 여부도 함께 심문할 예정입니다.
다만 윤 대통령 측이 두 재판을 병행하기 어렵다며 탄핵심판 10차 변론을 미뤄달라고 요청한 상태여서, 헌재가 이를 받아들여 줄지도 변수입니다.
[앵커]
배 기자, 오늘(17)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심판 정식 변론도 시작되죠?
[기자]
네, 이른바 '검사 탄핵'의 첫 변론기일이 오늘(17) 오후 2시에 열립니다.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4차장, 최재훈 반부패2부장 등 검사 3명인데요.
이들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탄핵소추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지난해 10월, 고발장을 접수한 지 4년 6개월 만에 김 여사에 대해 불기소 결정을 했는데요.
이에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즉각 반발했고, 민주당의 주도로 지난해 12월 탄핵소추안이 의결됐습니다.
청구인인 국회 측과 피청구인인 검사 측은 김 여사 불기소 처분 과정에서 중대한 헌법·법률 위반이 있는지 등을 놓고 공방을 벌일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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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주(boa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