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인공지능, AI 챗봇인 그록 3 공개를 예고했습니다.
이르면 우리 시간 내일(18일) 첫선을 보입니다.
[일론 머스크 / 테슬라 CEO]
"그록 3는 매우 강력한 추론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진행한 테스트에서 그록 3는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기존 모델을 능가하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이 최신 모델의 그록이 "지구에서 가장 똑똑한 AI"라고 머스크는 주장했습니다.
앞으로도 그록을 뛰어넘는 AI는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장담도 했습니다.
이렇게 자신감에 찬 머스크지만, 지난주만 해도 챗GPT를 개발한 오픈AI를 인수하려 했습니다.
이를 두고 머스크가 그록 3 출시를 앞두고 인수를 통해 경쟁자를 막으려 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당시 우리 돈 약 140조 원에 인수를 제안했는데, 오픈AI의 올트먼 CEO는 바로 거절했습니다.
지난 2015년 오픈AI를 공동 창립한 머스크와 올트먼은 영리화 문제로 갈등을 빚다가 갈라섰습니다.
이후 머스크는 오픈AI에 대항하는 스타트업 xAI를 차리고 그록 시리즈를 개발해 왔습니다.
중국 딥시크까지 AI 업계에 뛰어든 가운데, 머스크의 최신 AI가 또 다른 패러다임을 가져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배송희]
강나윤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