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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9차 변론이 내일(18일) 열립니다. 내일 변론에서는 이어지는 10차 변론 기일이 예정대로 열릴지 윤곽이 잡힐 전망인데요. 헌법재판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배윤주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이번 주가 마지막 분기점입니다. 먼저 내일(18일) 오후 2시부터 아홉번째 변론기일이 열립니다. 윤대통령 측과 국회 측이 각각 2시간 동안, 동영상 증거를 재생하고 서면증거의 요지를 정리해 설명할 예정입니다. 이어 오는 20일 오후 2시, 10차 변론기일에선 양측이 신청한 추가 증인 3명에 대한 신문이 예정돼 있는데요. 10차 변론 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될 지 주목됩니다. 윤 대통령 측은 지난 14일 형사재판과 탄핵심판 일정이 겹친다며, 방어권 보장을 위해 헌재에 기일을 미뤄달라는 기일 변경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탄핵심판에 앞서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 첫 공판준비기일과 구속취소 심문이 예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국회 측은 이튿날 즉시, 기일을 그대로 유지해달라는 의견서를 냈습니다. "기일이 오전·오후로 나눠 진행돼 출석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예정대로 진행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주장입니다. 헌재는 아직 기일변경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않은 가운데, 재판관 평의를 거쳐 내일(18일) 변론에서 발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윤 대통령이 내일도 출석할 지가 관심사인 가운데, 헌재 관계자는 피청구인은 출석 의무가 없는 만큼 윤 대통령의 출석 여부가 기일 연기 결정에 영향을 주진 않을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기일이 예정대로 열린다면 윤대통령측이 신청한 한덕수 국무총리,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양측이 신청한 조지호 경찰청장이 차례로 증인대에 설 전망입니다. [앵커] 배 기자, 오늘 헌재에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심판 정식 변론도 진행됐죠. [기자] 네, 이른바 '검사 탄핵'의 첫 변론기일이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1시간 반 동안 이곳 헌재에서 열렸습니다.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4차장·최재훈 반부패2부장 등 검사 3명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탄핵소추됐는데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지난해 10월, 고발장 접수 4년 6개월 만에 김 여사에 대해 불기소 결정을 하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즉각 반발에 나섰고, 12월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습니다. 국회 측은 도이치모터스 사건 관련 대부분 범죄자들은 철저한 수사를 거쳐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김 여사에 대해선 단순 방문조사만 이뤄져 사실상 직무유기에 해당한다며 파면을 주장했습니다. 이에 이 검사장 측은 "전직 영부인을 서면조사한 사례에 비추어 보면 대통령 영부인에 대한 대면조사는 그자체로 높이 평가할 만한 수사"라며 "이 사건은 탄핵소추권이 정치적으로 남용된 사례"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검사 탄핵 대한 2차 변론기일은 오는 24일 오후 4시로 잡혔는데요. 재판부가 국회 측의 이창수 지검장 등에 대한 당사자 신문 요청을 받아들였습니다. 2차 변론을 끝으로 변론은 마무리됩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윤석열 #탄핵심판 #9차변론 #검사탄핵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배윤주(boa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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