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6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등진 배우 김새론 씨의 빈소가 마련됐습니다.
동료 연예인들은 SNS, 추모 화환 등으로 애도의 마음을 전했는데요 .
15년 넘게 두문불출한 배우 원빈도 영화 '아저씨'를 함께한 인연으로 빈소를 찾았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향년 2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배우 김새론 씨.
짧은 생을 마감한 그녀의 마지막 길을, 동료 연예인들이 배웅했습니다.
17일 오후, 고인의 얼굴을 대중에 처음 널리 알린 영화 '아저씨'로 인연을 맺은 배우 원빈이 장례식장을 찾았습니다.
지난 15년간 외부 활동을 거의 하지 않던 그가 고인의 안타까운 소식에 아내 이나영과 함께 근조 화환을 보낸 데 이어 직접 발걸음한 겁니다.
한동안 빈소에 머문 원빈은 침통한 표정으로 식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이에 앞서 배우 한소희와 연예계 친한 사이로 알려진 김보라도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온라인에서도 연예계 동료ㆍ지인들의 추모가 이어졌습니다.
배우 김옥빈은 SNS에 국화꽃 사진을 올렸고, 영화 '동네사람들'을 함께했던 배우 김민체도 "그곳에서 편히 쉬기를"이라고 적었습니다.
한편, 가수 미교는 "사람 한 번 죽어 나가야 악플러들 손이 멈춘다"며 비판적인 글을 올렸습니다
김새론의 팬들도 추모 성명문을 내고, 연예인에만 너무 엄격한 잣대를 들이밀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팬들은 "그녀는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반성하며 다시 일어서기 위해 노력했지만, 비난과 여론의 외면은 인간적 한계를 넘는 것이었다"며,
"저지른 잘못에 비해 지나치게 가혹한 대중의 질타와 냉대 속 이를 감내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22년 음주 운전 논란 후 수차례 영화와 연극 등을 통한 복귀가 무산됐던 고인이 생전 마지막으로 촬영한 작품은 영화 '기타맨'입니다.
김새론은 16일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으며,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이 없고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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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새롬(ro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