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경제 중심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실용주의를 배우자고 주장하면서, 조만간 대기업과 양대 노총을 연달아 방문하기로 했는데요.
당내 통합을 위해 비명계 잠룡들과의 회동도 이어갑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 대화 노력을 지지한다"며 "노벨 평화상 후보 추천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던 민주당 이재명 대표.
이번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익 우선 실용주의 기조를 배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견고한 한미동맹과 한·미안보협력이란 대원칙을 유지하면서도 국익과 평화를 지키기 위한 실용외교가 절실한 때라는 생각이 듭니다."
당 안팎에서 나오는 '우클릭' 비판은 적극 반박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언제나 경제 발전을 추구해 왔다"며 "경제 상황이 너무 어렵다 보니 성장에 좀 더 방점을 찍고 있는 것이지, 복지와 분배를 버린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한 겁니다.
이 대표는 "상황이 바뀌었는데도 변하지 않으면 바보"라며 국민의힘에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제 문제에 관한 한 제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보다는 낫습니다, 민주당이."
이번 주에도 이 대표는 '경제'에 무게를 실은 현장 행보를 이어갑니다.
오는 19일 K-방산과 조선 산업의 비전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 참석하고, 그다음 날엔 현대차 공장을 찾아 경영진과 간담회를 갖습니다.
이어 21일에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을 방문해 노동계와 현안 대화를 나눈단 계획입니다.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행보란 해석이 우세한데, '당내 통합' 요구를 의식한 듯 비명계와의 회동도 잡았습니다.
최근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만난 이 대표는 오는 24일에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만찬을 갖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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