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막바지로 향해 가면서,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법원을 찾았습니다.
초점은 완전히 달랐는데요.
국민의힘은 헌법재판소의 공정성을 문제 삼았고, 민주당은 서부지법 난동 사태의 엄정한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홍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여든 헌법재판소 앞에 국민의힘 의원 40여 명도 집결했습니다.
헌법재판소 재판이 편향적이고 불공정하다며 항의 방문한 겁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일제 치하 일본인 재판관보다 못하다는 목소리가 법조인들 사이에서 나오고, 정작 탄핵해야 할 대상은 헌법재판소라는 국민적 목소리까지…"
국민의힘 의원들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증거의 신빙성을 문제 삼으며 헌재가 "부실한 심리를 반복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 정족수 문제부터 결론지어야 한다고 거듭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법사위 의원들은 한 달 전 폭동이 벌어졌던 서울 서부지법을 찾아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다시는 사법부의 침탈과 폭동이 있어선 안 된다"며, 국민의힘을 향해 '헌재 흔들기'를 중단하라고도 반격했습니다.
<이성윤 / 더불어민주당 의원> "헌법재판소가 자신의 사무실이나 되는 양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헌법기관에 대한 흔들기는 우리 법치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입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서부지법에서 난동을 일으켜 기소된 63명에 대해 "무거운 형을 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내란 선동 혐의를 받고 있는 전광훈 목사의 배후 지시 의혹도 신속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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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현(hsse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