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오늘 관훈클럽 토론회에 나섰는데 비상계엄 당시 한동훈 전 대표의 대처에 대해 성급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계엄 선포 직후 한 전 대표가 계엄은 위헌, 위법이라고 한 걸 지적한 건데 친한계는 위험을 감수하고 결단하는게 리더라고 반발했습니다.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적 해법으로 거취를 밝히는게 어떠냐는 질문에 하야는 옳은 방법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현실적으로 고려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고 고려하고 있다고 해도 옳은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비상계엄은 잘못됐고 과도한 조치였다"면서도 시간을 되돌려 현장에 있었더라도 계엄해제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무슨 상황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야당과 같은 행동을 하는 게 여당이 할 일은 아니"라며 한 전 대표가 성급했다고 했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당시의 한동훈 대표가 저랑 똑같은 정보만 가지고 있었을텐데 바로 위헌이고 위법이라고 이야기를 한 부분에 대해서는 좀 성급하지 않았나…."
그러자 친한계인 신지호 전 전략기획부총장은 "한 전 대표가 나서지 않았다면 결과가 지금보다 좋지 않았을 것"이라며 "위험을 감수하는 결단을 내리는 게 리더"라고 반발했습니다.
전날 sns를 통해 복귀를 예고한 한 전 대표의 등판 시점을 두고도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김대식 의원은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했지만, 친한계는 지금이 적기라고 했습니다.
김대식 /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한동훈 대표는 조금 경험이 저는 좀 부족하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조금 서두르고 좀 이르다."
우재준 / 국민의힘 의원
"차기대선의 유력주자가 될 수 있는 한동훈 전 대표도 함께 힘을 모아야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찰을 담고 있는 한 전 대표의 책은 '국민이 먼저입니다 -한동훈의 선택'이란 제목으로 오는 26일 출간될 예정입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장윤정 기자(yoo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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