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극우세력이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음모론을 진화시키면서 중국 혐오 정서를 악용하고 있다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한국일보입니다.
취재진이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3곳의 게시글을 분석한 결과, 1주일간 중국에 부정적인 게시글은 총 5,230건에 달했고요.
극우 유튜브 채널 '그라운드씨'와 '신남성연대'의 중국 관련 영상의 평균 조회수도 다른 영상보다 훨씬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12.3불법계엄 사태 이후 극우 세력이 탄핵 국면에서 몰락 위기를 타개하려 혐중을 악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특히 중국 관련 가짜뉴스들은 세대별로 세분화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중국인은 화교 특별전형으로 의대를 프리패스한다는 가짜뉴스는 1020세대 사이에서 화제가 됐지만, 이같은 전형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요.
3040 학부모 사이에선 화교가 국공립 어린이집 우대를 받는다는 설이 퍼졌지만, 중국 국적자 우대 조항도 없습니다.
5060세대 사이에 퍼져있는 '중국인이 연금을 부당하게 타간다'는 정보는 중국 거주 한국인도 연금에 가입할 수 있어 혜택이라 보기 어렵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국민일보입니다.
최근 대전 초등생 피살사건 이후 학부모 사이에선 자녀보호앱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자녀보호앱 신규 설치 건수는 사건 발생 다음 날 전날 대비 약 70배 급증한 1만 7000여 건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앱은 실시간 위치 추적과 주변 소리 청취 기능이 있는데요.
하지만 위치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부 앱은 방송통신위원회의 승인을 받지 않아, 개인 정보 침해 우려가 나옵니다.
주변 소리 청취 기능은 도청 등 교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등 교사들의 반발이 거센 상황입니다.
◀ 앵커 ▶
이어서 서울신문입니다.
부산 반얀트리 리조트 화재의 원인으로 화재 감시자에 대한 빈약한 규정이 지적되고 있는데요.
산업안전보건법은 용접 작업 반경 11m 이내의 건물 내부에 가연성 물질이 있는 장소 등에는 화재 감시자를 배치하도록 규정하고 있고요.
화재 감시자는 현장에서 가연성 물질 여부와 함께 가스 경보 장치의 작동 유무를 확인하고, 화재 발생 시에는 초기 단계 진압과 현장 노동자 대피 유도 등의 업무를 맡습니다.
문제는 화재 감시자에게 별도의 자격이 요구되지 않는다는 건데요.
건설업 기초안전보건교육 4시간과 특별안전보건교육 4시간 등 사실상 8시간의 형식적인 교육만 들으면 됩니다.
현장에서 크게 몸을 쓰는 일도 없다 보니, 화재 감시자가 단기간에 쉽게 돈을 버는 아르바이트 정도로 여겨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다음으로 같은 신문 기사 하나 더 보겠습니다.
시각장애인인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의 안내견 '조이'가 5년 간의 의정 생활을 마치고 은퇴했습니다.
조이의 등원을 계기로 국회 모든 공간에 안내견 출입 팻말이 설치됐고요.
국가와 지자체가 장애인 보조견의 훈련과 보급을 지원하고, 정당한 사유 없이 보조견의 동반 출입을 거부하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조이법'도 지난해 9월 본회의에서 처리됐습니다.
조이는 SNS에 "배려해 주신 방호과 선생님들에게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남겼는데요.
곧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에서 은퇴식을 치르고, 은퇴견을 돌보는 새로운 자원봉사 가족을 만날 예정입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강원일보입니다.
강원대와 국립강릉원주대가 내년 3월 '통합 강원대학교'로 새롭게 출범합니다.
통합 강원대는 춘천, 강릉, 삼척, 원주 등 4개 지역에 캠퍼스를 두고, 총 3만여 명의 학생과 1400명의 교수진을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국립대학이 될 예정인데요.
강원대는 현재 춘천교대, 강원도립대와도 통합을 추진 중이어서, 협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2027년 강원도 내 국립대학은 강원대학교 1개만 남게 돼 전국 최초로 1도1국립대를 실현하게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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