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러시아가 현지시간 18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논의하는 장관급 회담을 엽니다.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을 개시하자, 유럽 패싱 위기 속에 유럽 정상들은 긴급 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변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럽 주요국 정상들이 프랑스 파리 엘리제 궁에서 빠져 나옵니다.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나서자, 긴급 유럽 정상회의를 열었습니다.
올라프 슐츠 / 독일 총리
"유럽의 지도자들은 미국과 유럽의 안보와 책임이 나뉘어져서는 안 된다는 데 동의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선 우크라이나 평화협정에서 유럽이 약속할 사항과, 유럽을 어떻게 보호할지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유럽 차원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했습니다.
키어 스타머 영국총리
"유럽이 역할을 해야 합니다. 평화협정이 시작되면 영국군이 유럽연합군과 주둔하는 방안도 준비할 것입니다"
비슷한 시각,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를 만났습니다.
러시아 대표단과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을 논의하기에 앞서 성사된 만남인데, 이자리엔 위트코프 중동 특사와 왈츠 백악관 안보 보좌관도 함께 했습니다.
사우디가 이번 회담에서 중재 역할을 맡을 거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이 러시아와의 종전 협상에서 성과를 위해 러시아의 환심을 사려고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변재영 기자(jby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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