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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헌법재판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9차 변론 기일이 열리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출석을 위해 헌재까지 왔다가 재판 직전에 구치소로 복귀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한채희 기자!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은 법무부 호송차량을 타고 12시 40분쯤 헌법재판소에 도착했는데요. 오후 2시 변론이 시작되기 직전에 구치소로 돌아갔습니다.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오늘 대통령이 변론 출석을 위해 나왔으나 대리인단과 회의를 거쳐 복귀를 결정했다"고 밝혔는데요. 윤 대통령이 오늘 변론 절차와 내용은 지금까지 진행된 상황을 정리해서 양측 대리인단이 의견을 설명하는 날이라는 걸 확인하고 복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 본인이 직접 의견을 발표할 필요가 없고 대리인단에 일임하는 것이 원활한 재판 진행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하에 복귀를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재판부는 변론 초반 관심을 모은 다음 기일에 대해 언급을 했는데요. 오는 20일로 예고한 10차 변론기일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 측은 20일 오전에 예정된 형사재판의 공판준비기일과 구속취소 심문기일 준비를 이유로 10차 변론기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는데요. 문형배 헌법재판소 권한대행은 "형사재판 공판준비기일은 오전 10시이고 탄핵 심판은 오후 2시라 시간 간격이 있다"면서 "재판부 역시 주 4일 재판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재판부와 당사자, 증인 모두를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10차 변론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한 증인 신문이 예정돼 있는데요. 앞서 건강 문제를 이유로 두 차례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증인 신문에 나오지 않은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해서는 재판부가 구인장을 발부하고 서울동부지검에 집행을 요청했습니다. [앵커] 오늘(18일)은 증인신문이 이뤄지지 않는 대신, 증거조사와 양측 주장을 정리하는 절차를 진행한다고요? [기자] 네. 오늘 9차 변론에서는 증인신문이 진행되지 않습니다. 대신, 제출된 서면 증거를 확인한 뒤 증거조사를 진행하고 양측의 주장을 한번 정리하는 변론이 각각 이어집니다. 극회 측은 헌재 증인신문에서 증언을 거부했던 군 지휘부의 검찰 진술조서는 물론, 국회 본회의나 내란 국조특위 동영상 등이 국회 측의 주요 증거로 제시하며 탄핵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는데요.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곽종근 사령관 등 일부 증인들의 검찰 진술과 증언이 달라진 점을 예로 들어 진술 오염 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오늘 윤 대통령 측은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의 진술조서가 증거능력으로 인정된 점과 관련해 조사가 적법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주장했는데, 이와 관련해 재판부는 "진술 과정이 영상으로 다 녹화돼 있다"며 "가장 강력한 증거를 갖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추가로 들어오는 소식 있으면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현장연결 윤제환) #헌법재판소 #윤석열 #9차변론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한채희(1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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