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형 산불이 덮쳤던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현지시간 14일부터 이틀간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약해진 지반에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산이 무너지고, 곳곳이 물에 잠길 정도입니다. 켄터키주에도 유례없이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폭우에 깎여 내려가는 산
잠기는 차에서 가까스로 탈출
조금만 늦었더라면…
불과 지난달 대형 산불 덮친 미국 서부 LA
현지시간 14일부터는 '폭우와의 전쟁'
바짝 말랐던 강에 급류가 휘몰아치고
이틀간 151mm, 지난 9개월 치 강수량
약해진 지반에 물 폭탄으로 피해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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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 켄터키는 때아닌 '겨울 폭우'
눈 쌓인 주택가 옆으로 생긴 거대한 호수
기상청 "2월 중순, 150mm 비는 이례적"
아이와 엄마가 타고 있던 차가 급류에 휩쓸리며
켄터키주에서만 최소 8명 사망
[앤디 베셔/미국 켄터키주 주지사]
"가능한 한 사망자를 줄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도로에 나가지 않는 것입니다."
백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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