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러시아가 현지 시간 18일 오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을 놓고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양측은 전쟁의 주요 당사국인 우크라이나의 참여를 일단 배제한 채 종전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습니다.
미국 측에서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참석했고, 러시아 측에서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담당보좌관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미·러 정상회담 일정을 포함해 두 나라 관계의 전반적 회복 문제와 우크라이나 종전 관련 협상이 주요 의제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우크라이나 종전 논의를 즉각 시작하자는 데 합의한 이후 양측은 발 빠르게 고위급 접촉을 준비해왔습니다.
미·러 사우디 회동이 이뤄진 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튀르키예를 방문해 에르도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로 하는 등 우군 확보에 나섰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현지 시간 19일 리야드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져, 미국·우크라이나·러시아의 3자 회동이 주목됩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