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은 김현태 707 특임단장의 헌법재판소 증인 채택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 단장은 어제 국방위에서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의 발언이 민주당 의원들과 만난 뒤 좀 달라졌다고 진술한 바 있습니다.
민주당은 그동안 대여 공세 차원에서 스무차례 넘게 청문회를 밀어붙였는데, 어제는 회의에 왜 나오지 않았는지, 박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지난해 10월, 박상용 검사의 검찰청 술판 의혹과 관련한 청문회를 열었습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0월 2일)
"연어도 갖고 왔고 술도 갖고 와서 파티도 했고, 이재명에게 보고 했다고 이야기하라고 계속되는 요구가 있었습니다."
당시 박 검사가 이재명 대표 대북송금 사건 수사 검사였던만큼 여당은 강하게 반발했지만 청문회는 그대로 진행됐습니다.
22대 국회들어 민주당 주도 청문회는 역대 최다로 노랑봉투법, 방송장악 청문회 등 스무차례가 넘습니다.
하지만 곽 전 사령관에 대한 '회유 의혹' 제보자로 알려진 김현태 특임단장이 출석한 국방위 전체회의는 불참했습니다.
또 21일과 25일로 예정된 내란국조특위 청문회 증인 명단에서도 김 단장을 제외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그동안 김 단장을 찾아가며 성의를 보이더니 갑자기 돌변했다며 선택적 진상규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임종득 / 국민의힘 소속 국방위원
"적반하장이 따로 없습니다. 곽종근 김현태에 대한 회유 공작을 감추기 위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민주당은 "증인 한명인 국방위는 본 적 없다"며 오히려 국민의힘이 김 단장을 회유했다고 맞받았습니다.
또 국민의힘은 헌재가 직권으로 김 단장을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요청했지만, 민주당은 이 역시 동의할 수 없단 입장입니다.
TV조선 박한솔입니다.
박한솔 기자(sunshinepar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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