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16일 세상을 떠난 고 김새론 씨의 발인이 잠시 뒤 엄수됩니다.
유족과 지인들이 지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신새롬 기자가 현장에 나가 있습니다.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나와 있습니다.
잠시 뒤인 6시 20분부터 故 김새론 씨의 발인이 진행됩니다.
유가족과 연예계 지인들이 김 씨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하나둘 모이고 있는데요.
유족 측 요청에 따라 장례 절차는 전부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지난 16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이틀간 빈소에는 동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첫날에는 고인의 얼굴을 대중에 처음 널리 알린 영화 '아저씨'로 인연을 맞은 배우 원빈이 장례식장을 찾았습니다.
지난 15년간 외부 활동을 거의 하지 않던 그가 근조 화환을 보낸 데 이어 직접 발걸음했고, 연예계 친한 사이로 알려진 김보라, 악뮤의 이수현, 배우 한소희도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온라인에서도 이른 나이에 생을 마감한 연예계 동료ㆍ지인들의 추모가 이어졌습니다.
2001년 잡지 '앙팡' 모델로 데뷔한 김새론은 아홉 살이던 2009년 이창동 감독이 제작한 영화 '여행자'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입양을 기다리는 아이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호평받았고, 이듬해 배우 원빈과 사실상 '투톱'으로 나선 영화 '아저씨'가 크게 흥행하면서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성인이 되어서도 드라마와 영화에서 주·조연으로 활약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간 그는 2022년 음주운전 사고로 커리어에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후 올해까지 수차례 복귀를 시도했던 고인은 부정적 여론과 언론 기사 등으로 드라마와 연극 출연 등이 좌절돼 왔습니다.
고인은 통일로 추모 공원에서 영면에 들 예정입니다. 김새론 씨의 안식을 기원합니다.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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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새롬(ro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