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알아보는 입니다.
나라를 지키는 육군 장병들의 밥값을 몰래 계산하고 홀연히 떠난 중년 남성의 사연이 누리꾼들에게 훈훈함을 전했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초에서 순대국밥 계산해 주신 분, 감사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는데요.
군 장병의 부모라고 밝힌 글 작성자는 지난 16일 동기들과 외박을 나온 아들이 순대국밥을 먹고 돈을 내려 하니 이미 결제가 된 상황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식당 주인은 한 중년 남성이 밥값을 대신 결제했다며, '옛날 생각이 나서 그러냐'는 물음에 남성이 "그렇다"는 짧은 답만 남기고 식당을 떠났다고 말했습니다.
아들에게 이 소식을 들은 부모는, 자신에게도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밥값을 계산하겠다면서, 남성에게 감사를 전했고요.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라며, "군 복무 중인 국민 모두의 아들들 힘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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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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