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입춘과 우수를 지나 봄이 찾아오는가 싶더니 이번 주 영하권의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칼바람에 체감온도가 20도에 달하는 한파인데요. 여의도 환승센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날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송승환 기자, 한파에 출근길 나서는 시민들 많이 힘드실 듯한데요. 현재 바깥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출근 시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대부분 두꺼운 외투에 목도리로 중무장한 모습인데요.
이곳 여의도의 현재 기온은 영하 5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매서운 강추위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은 상황인데요.
현재 강원도와 경기 북동부 등에는 한파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를 제외한 전국은 영하권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지역에 따라 체감온도는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출근길 나서시는 분들은 단단히 차려입고 나오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네, 오늘 외출하시는 분들은 따뜻하게 잘 챙겨 입으셔야겠습니다. 추위는 언제까지 이어집니까?
[기자]
내일(20일)과 모레도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내려가는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북서쪽의 찬 공기가 내려온 영향을 받는 건데요.
당분간 한낮에도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의 기온은 영하권에 머물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강추위가 다음 주 월요일까지 이어지다가 25일쯤부터 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할 거로 예상했습니다.
[앵커]
눈이 예상되는 지역도 있다고 하죠?
[기자]
네, 충남 서해안, 호남, 제주도에는 오늘 오전 약한 눈발이 날릴 수 있습니다.
울릉도와 독도에는 폭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고 20cm의 눈이 쏟아지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내륙 역시 내린 눈이 도로에서 녹았다가 다시 얼어 살얼음이 되는 곳이 있을 수 있으니 안전 운전 하셔야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수준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수도권과 강원 동해안, 영남 지역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니 산불도 조심해야 합니다.
[영상취재 정재우 / 영상편집 정다정]
송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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