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5조에서 20조 원의 추경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야당이 제시한 35조 원 추경안에 대해서는 나중에 그 이상의 돈을 써야 할 거라며 반대 입장을 보였습니다.
김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추경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15조 원에서 20조 원 규모의 추경을 하게 되면 경제성장률 0.2% 포인트를 올리는 효과가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추경을) 15조에서 20조 원 정도를 하는 것이 경제를 0.2%(p) 올리는 효과를 가져서 경기 대응에 적절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등 야당이 제시한 35조 원 추경안에 대해선 "올해 35조 원을 쓰면 내년엔 그 이상을 써야 할 거"라며 반대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올해 35조 원을 쓰면 내년도에 35조(원) 이상이 되지 않으면 성장률의 음의 효과를 주게 됩니다."
이 총재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1인당 25만 원 민생지원금 지원 방안에 대해선 소비자에게 25만 원을 나눠주는 것보다 그 몇 배의 돈을 어려운 자영업자에게 주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부정적 입장을 보였습니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비상계엄 사태 등 요인으로 올해 성장률 전망을 1.6~1.7%로 제시한 데 대해 이 총재는 미국의 경제 정책과 금리 인하 등 복합적인 요인을 고려해 오는 25일 새로운 예측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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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기자(cooldud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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