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어제(18일) 김건희 여사의 지시로 12·3 비상계엄이 선포된 것이라고 주장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고발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박 의원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발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17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비상계엄 배경에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가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명태균 게이트 수사 보고를 받은 김 여사가 윤 대통령에게 계엄 선포를 종용했다는 취지입니다.
[박지원/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대통령 오빠, 이거 터지면 다 죽어. 그러니까 오빠 빨리 계엄 해, 이렇게 김건희 여사가, 즉 대통령인 영부남에게 지시해서 계엄이 나왔다라고 했을 때 청와대 대통령실에서 그렇게 큰 반박을 못 하더라고요.]
윤 대통령 측은 이에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또,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무속과 결부시키고 대통령이 명태균 게이트와 관련이 있는 듯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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