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남녀 동반 금메달을 획득한 피겨스케이팅 차준환, 김채연 선수가 어제(18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장을 찾았습니다. 오늘(19일)부터 시작하는 4대륙 피겨 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김채연 선수의 유쾌한 인터뷰를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어제(18일) 서울 목동에서 열린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 미디어데이
'아시안게임 금메달'
김채연이 받은 질문
"주변 반응은 어땠나"
[김채연/ 피겨 국가대표]
"주변에서 동네에 걸린 현수막 사진 같은 거 보내주시면서 축하해주신 분들 되게 많았는데
조금 민망하긴 하지만 되게 생각보다 많이 기분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덧붙인 한 마디
[김채연/ 피겨 국가대표]
"인스타 팔로워 수도 많이 늘었어요. 감사합니다."
초등학교 5학년,
뒤늦게 피겨 시작
"스포츠는 1등만 살아남는다"
어머니의 걱정스러운 반대
"피겨 할래요" 울면서 설득했던 소녀가
4년 만에 국가대표 달더니
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꽃길' 같지만
사실 혼자 버텨낸 오랜 시간이 있었다
[김채연/ 피겨 국가대표] (2025년 1월)
"제 나이 또래 애들은 다 잘 타고 있는데, 저만 너무 못하는 것 같아서
시작하고 나서도 선수 생활을 계속해야 할까 고민도 많이 했었고."
오늘 시작한 4대륙 대회에 이어
다음 달 세계선수권대회까지
'밀라노 올림픽' 향해
힘차게 내딛는 김채연
1년 뒤, 자신에겐 이런 말을 남겼다
[김채연/ 피겨 국가대표] (2025년 1월)
"그때 아마 올림픽이 끝난 뒤겠지만, 잘 마쳤으면 좋겠고.
지금 후회를 안 하고 있다면 너무 다행일 것 같고. 그때도 열심히 하고 있지? 수고했어."
이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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