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월 2일에 발표하는 관세가 자동차는 25%, 반도체와 의약품은 25% 이상일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는 이달 말쯤 정상회담을 가질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종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 서명 행사를 진행하면서, 자동차 관세 관련 질문을 받고 25%라는 관세율을 공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네, 아마 4월 2일에 말씀드릴 겁니다만 25% 정도 될 겁니다."
반도체, 의약품 관세율도 공개했는데, 25% 그 이상이 될 것이고 1년에 걸쳐 훨씬 더 인상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이 미국에 공장을 세우면 관세가 없기 때문에 미국에 들어올 시간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에 대한 품목 관세 조치를 4월 2일에 발표하지만, 곧바로 시행하기보다 실제 부과 시점까지 시간을 두어서 해외 기업이 미국으로 생산 거점을 옮길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그는 해외 반도체·자동차 관련 기업이 앞으로 몇 주 내에 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할 거라고 예고했지만, 어느 기업인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과 러시아 사이 진행된 우크라이나 전쟁 정전을 위한 고위급 회담과 관련해 "매우 잘 진행됐고 종전에 대한 자신감을 더 많이 얻었다"면서 긍정 평가했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단순히 '코리안'이라는 표현으로 북한군이 다수 사망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많은 한국인(북한군)이 죽었지만 아시다시피 그들 중 상당수가 죽었습니다. 그들은 싸우러 왔고 많은 사람이 전멸했습니다."
또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이달 안으로 만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아마도'라며 이달 말 미-러 정상회담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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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종명 기자(pilsahoi@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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