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JTBC 오대영 라이브 / 진행 : 오대영 / 방송일 : 2025년 2월 19일 (수)
■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대영 라이브의 간판 코너. 단도직입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손님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입니다. 긴 설명 없이 궁금한 내용부터 단도직입적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오랜만입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안녕하세요.]
[앵커]
허은아 대표가 공개한 카톡방 내용. 그리고 주장하는 언론 유착 의혹. 입장부터 들어볼까요.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언론인이시기 때문에 더 잘 아시겠지만 그런 걸 언론 유착이라 부르지 않습니다. 언론 유착이라고 할 것 같으면 이해관계를 바탕으로 해서 뭔가 나쁜 일을 하거나 이렇게 해야 될 텐데요. 허은아 대표가 과거 이제 본인이 들어가 있던 단톡방을 캡처해서 공개하면서 이게 무슨 문제가 되는 양 거창하게 이름을 붙여서 지금 논란을 만든 것이지 원래 저 상황에서 그 당시 조정훈 의원이 시대전환에서 국민의힘이랑 합당을 하려고 시도했을 때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그때 조정훈 의원이 신당을 하려고 하는 저희 쪽을 비난하면서 방송을 하는 경우가 잦았기 때문에 조정훈 의원의 출연 사실을 알고 저희 측 공보 담당자.저기 가려진 사람이 공보 담당자거든요.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다는 걸 알고 이런이런 게 우리의 반론 입장이다라는 것을 전달해 준 것이고 이건 아주 빈번하게 있는 일입니다.]
[앵커]
빈번하게 있어요?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제가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예를 들면 비근한 예로 지지난주에 이제 전한길 씨나 황교안 씨가 방송에서 많이 나가지 않았습니까? 그럼 그분들이 가면 그때 실제로 전한길 씨는 이준석이 멋도 모르고 그런다라고 얘기하기도 했고요. 그러면 제작진에서 먼저 물어보는 경우도 있고 저희가 먼저 보내는 경우도 있고 이런 부분은 전한길 씨가 항상 우리를 비난하는 분이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는 이렇게 입장을 가지고 있다는 많이 보내줍니다. 그리고 저건 이미 언론에 보도된 다음에 조사 결과를 이런 조사 결과를 봤을 때 조정훈 의원이 주장하는 바는 틀리다라는 것을 전달해 준 것이고 뭐가 문제가 된다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앵커]
저 공개된 대화 내용이 2023년 10월인가요?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그렇습니다.]
[앵커]
10월 24일로 아까 날짜가 적혀 있었는데.보면 여론조사 그래프도 있고요. 그리고 오늘 김현정의 뉴스쇼에 조정훈이 나와서 이준석 신당과 관련한 발언을 할 테니 그에 대한 반론이라고 하셨으니까. 그런 반론을 제작진에게 넣어줘라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제작진에 실제로 전달이 됐나요?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전달했겠죠, 공보 담당자가.그런데 제작진에게 전달하고 그것을 만약에 실제로 이슈로 할지, 안 할지는 제작진의 전적인 판단이거든요. 저희가 예를 들어서 우리의 반론을 보내줬는데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보도 안 했으면 그거는 뭐 저희가 뭐라고 강제할 수 있는 방법이 없지 않습니까? 그건 저는 이건 논란이 될 사항이 아니라고 봅니다.]
[앵커]
이 단체대화방에 두 사람만 있었나요, 아니면 여러 사람이 있는 방입니까?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한 6~7명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왜냐하면 이제 소위 말하는 천하용인이라고 하는 그룹이 있는 단톡방인 겁니다.]
[앵커]
앞서 저희가 이기인 의원하고 방송도 했는데 이기인 의원도 포함이 돼 있습니까?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돼 있었겠죠, 제 생각에.]
[앵커]
그러면 저 단톡방에서 공보 담당자가 있었고 그 공보 담당자에게 저런 것들을 전달하라고 했는데 표현들이 이제 찔러넣어 이런 표현들이 들어가고 질문하라고 해 이런 표현이 들어갑니다. 이런 표현들은.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그런데 이게 상하관계겠습니까? 저희가 김현정의 뉴스쇼 쪽에 전달할 때? 실제 공보 담당자가 질문해 이렇게 했겠습니까? 이거는 우리 내부 소통 관계에서 나오는 얘기고. 원래 내부 단톡방을 까서 하면 그 안에서 편한 상황에서 얘기하는 대화의 표현들이 나오는 것이지 저걸 제가 김현정의 뉴스쇼 제작진한테 미쳤다고 제가 이거 질문해라고 얘기하겠습니까?]
[앵커]
이런 일들이 많다고요? 저는 이제 프로그램 제작하면서 저는 보지는 못했는데요.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작가나 제작진 같은 경우에는 제가 알고 있기로도 JTBC에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활발하게 소통합니다. 각 당의.]
[앵커]
소통을 하는 게 아니라 특정인이 출연했을 때, 그러니까 예를 들어 이준석 의원이 당사자다라고 했을 때 이준석 의원의 출연을 준비하면서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해서 제작 준비를 하는 것과 전체적으로 반대쪽에 있을 수도 있는 사람이 출연을 했는데 그 출연자가 어떤 발언을 하면 이런 발언을 하도록 질문을 하도록 해 줘라는 것은 좀 다른 사안 아닐까요?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제가 직접 출연한 모 방송에서 제가 진행자가 옆에, 이건 JTBC가 아닙니다. JTBC 진행자가 옆에 핸드폰을 위에 올려놨는데 제가 그때 명태균 게이트 관련해서 제가 하고 있던 중이었는데 모 의원이 그 진행자한테 이거이거 질문 좀 하면 안 되겠냐고 저는 물어보는 것도 저는 봤습니다, 실제로. 이런 게 이게 제작진이 거기에 대해서 합리적인 질문이고 그렇게 생각하면 하는 거고요. 그때 그 의원이 보낸 문자대로 진행자는 질문 안 했거든요, 저한테. 그건 전적으로 방송을 보면서 피드백을 주기도 하고 또 방송의 출연진이 예고돼 있으면 저희 쪽 반론 미리 전달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앵커]
반론이라고 표현하셨으니까 이렇게 질문을 드릴게요. 조정훈 의원이 어떤 발언을 한다고 하면 그에 대해서 우리 입장을 잘 설명할 수 있게 공보 활동을 해 달라라는 것과 조정훈 의원이 특정한 발언을 못 하게 제작진에게 이야기를 하라는 것은 좀 다른 사안 아닙니까?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제가 못 하게 해 달라는 건 없었을 텐데요. 조정훈 의원이 컬트 정당이라는 발언을 그전에 나가는 방송들에서 채널A라든지 몇 군데에서 이미 해서 그게 이슈화가 되고 있던 시절이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 말을 또 했을 때 아니, 그러면 컬트 정당이라고 하는데 컬트 정당은 매우 소수의 지지자가 반응하는 정당이라는 그런 특수목적정당이라는 것일 텐데 우리 최근에 그 당시에 가장 처음 나온 지지율표에서는 대중 정당의 가능성이 보인다고 나왔기 때문에 이건 우리가 당연히 반론 자료를 보내주는 거고 그럼 그걸 진행자가 봤을 때 이건 합리적이다 그러면 그 대담 프로그램의 특성상 훨씬 더 윤택한 질문이 오갈 수 있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그건 저는 우리가 이걸 가서 강제로 질문해라 하는 것도 아니고 자료 제공도 다 합니다.]
[앵커]
특정 발언 못 하게라고 제가 표현을 했는데 있는 그대로 제가 읽겠습니다. 개소리 못 하게 제작진에게 넣어줘라, 저거.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그게 컬트 정당 얘기죠.컬트 정당이라는 말이 사실상 그걸 제작진이 제시한다고 해서 조정훈 의원이 안 하겠습니까? 그런데 청취자, 시청자들은 합리적인 반론을 받을 수가 있는 거죠, 그걸 통해서. 그런데 그런 반박을 한번 실제로 겪게 되면 조정훈 의원 같은 경우에는 앞으로 컬트 정당이라는 주장을 하기가 되게 부담스럽겠죠.]
[앵커]
그러면 앞으로도 이런 공보 활동의 대화는 늘상 있는 거라고 말씀하셨으니까.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저희에게 선제적으로 물어보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오늘 예를 들어서 제가 지지난주의 사례 말씀드렸지만 전한길 씨가 방송에 나오는데 어떤 걸 물어보면 좋을까요라는 게 저희의 의중이라기보다 제가 그 사안에 대해서 이해당사자니까. 그래야 사실 같이 출연하면 좋겠지만 같이 출연하지 못하는 대담이 훨씬 많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그런 걸 선제적으로 작가나 아니면 제작진이 물어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앵커]
허은아 대표는 그동안 이 단톡방 내용을 2023년 10월 24일이니까 쭉 알고 있었을 텐데 그동안에는 문제 제기가 없었나요?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전혀 없었죠.]
[앵커]
왜 지금 꺼냈다고 생각하는지는 굳이 질문하지 않겠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합리적으로 다들 추론하실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러니까 이제 사람들이 봤을 때 이준석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공격을 하면서 어떤 것들을 끌어낼까 사람들이 많이 궁금해하실 텐데 이걸 지금 일반인들이 봤을 때는 언론의 관행이라는 것들을 모르고 하기 때문에 어 할 수 있겠지만 지금 언론 당사자들 같은 경우에는 특히 라디오 대담 프로 이렇게 준비하는작가들이나 이런 경우에는 저한테 이게 무슨 문제죠라고 하는 분들 굉장히 많습니다.]
[앵커]
그런데 시청자들께서 그런 생각을 하실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방송이 나간 다음에 그 나간 방송 내용에 대해서 반론을 하는 것과 방송을 시작하기 전이나 진행 중인 상황에서 어떤 입장을 내면서 저런 발언을 못 하게 하라라고 하는 것은 좀 다른 차원이 아닐까.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이게 이렇게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언론에서 조정훈 의원 같은 분이 그 당시에. 지금 조정훈 의원 저랑 교류 잘합니다마는. 컬트 정당이 이렇게 비방하는 발언을 하면 저희가 할 수 있는 조치가 우리도 그러면 동등한 출연 기회를 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거는 굉장히 무거운 조치입니다. 조정훈 의원이 무슨 말을 했으니 우리에게 반론을 할 시간을달라고 하는 건.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가볍게 실제 팩트에 대해서 반박할 수 있는 것들을 저희가 제공하고 만약에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면 거기에 대해서 제작진이 언급할 수 있는 겁니다.실제로 동일 언론사인 CBS에서 최근에 어떤 일이 있었냐면 아침 프로가 뒤에가 뉴스쇼고 뒤가 한판승부라는 프로그램입니다.]
[앵커]
저녁에요.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그런데 그때는 저희가 누가 출연해서 무슨 말을 할지 모르고 있었으니까 갑자기 저희가 확보하게 된 내용이 기자들에게 전화가 왔어요. 김웅 의원이 출연해서 그 당시에 허은아 전 대표가 제기한 의혹 중에 이준석 개인 통장으로 돈을 받았다 갑자기 그런 발언을 했다는 거예요. 그때는 저는 제가 제작진에게 그 PD님한테 전화해서 이건 사실이 아니다. 방송이 진행되고 있으니까 지금 즉시 정정해 달라 해서 정정한 적이 있거든요. 이런 건 언론이 다 하는 겁니다, 그건 공보 활동 하면서.]
[앵커]
그러면 기왕 얘기가 나온 김에 질문을 조금만 더 드리겠습니다. 허은아 전 대표의 주장입니다.박성민 정치컨설턴트에게 고액의 컨설팅 비용을 주고 이준석 의원에게 우호적인 분석이나 발언이 나오도록 했다라는 건데 절차를 무시했고 공당의 자금을 특수관계인에게 제공했다.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그걸 지금 특수관계인이라고 주장하는 건 사실 박성민 대표가 하는 MINN컨설팅이라는 회사가 여론조사 관련 업무를 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제 원래 국민의힘과민주당 같으면 저 당대표 할 때도 여의도연구원과 그다음에 민주연구원에는 ARS 기계도 있고 실제 여론 측정할 수 있는 인력도 있고 하기 때문에 그걸 내부에 시키면 되는 겁니다. 실제로 많이 시켰고요. 그런데 개혁신당이나 아니면 지금 현재 의석수가 적은 정당들은 선거가 다가오면 선거가 다가오면 그런 지지층 분사고 연구를 주게 돼 있습니다, 다른 곳에. 그런데 이게 엉뚱한 회사도 아니고 박성민 대표가 하는 컨설팅 회사가 이 분야에서는 업계 톱이고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그 박성민 대표에게 FGI라고 하는 심층분석과 그다음에 여론조사, 웹조사 등을 저희가 패키지로 부탁을 한 겁니다. 그래서 그 금액 중에 보면 상당 부분이 실제 원가로 다른 H 모 회사랑 같이 이제 하는 계약입니다. 저희가 계약서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건 컨설팅 계약이라 그러면 이런 게 아니죠. 저희는 그래서 박성민 대표 회사에 가보면 업무 영역 중에 여론조사가 있습니다. 그래서 문항 설계를 박성민 대표 회사에서 하는 거고 그다음에 실무 수행을 다른 리서치 회사랑 같이 하는 형태로 저희가 계약 맺은 겁니다. 이건 그리고 이게 선관위에서 계속 들여다보고 있는 자금을 유용하는 건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건. 그렇기 때문에 허은아 전 대표가 지금 먼저 일이 터진 다음에 급하게 계좌 비밀번호 바꾸고 해서 계좌를 보니까 계좌에 뭐가 나옵니까? 그냥 입금 대상만 나오잖아요. 그런 걸 바탕으로 많은 걸 유추한 거지 실제 연구원 내에 계약서도 있고 다 있습니다.]
[앵커]
계약서도 있고 그러면 절차를 지켰다고 증빙할 수 있는 서류들이 당에 남아 있다는 얘기예요?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당연하죠.]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확인이 되겠네요, 사실 여부가?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당연하죠.]
[앵커]
정치권에서 쟁점으로 약간 옮겨붙는 모양새인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계정에. 물론 이재명 대표 측은 실무자의 실수라고 해명하고 있습니다마는. 관련된 글을 올렸다 지웠거든요.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제가 봤을 때 이재명 대표가 언론에 대해서 많은 피해의식이 있다 건 알겠지만 적어도 이재명 대표가 문제제기하는 방송은 우리 사회를 굳이 보수 성향, 진보 성향 나누자면 어느 출연자가 나와도 날카로운 질문을 하기로 유명한 방송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오히려 저런 실수라고 하지만 잠깐 특정 언론이나 특정 언론인을 지목해서 저렇게 한 행동이 소위 좌표 찍기 아니냐, 대선 앞두고 언론 길들이기 아니냐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할 겁니다.]
[앵커]
앞서 이제 단체 대화방 내용. 앞뒤 맥락을 잘 모르는 상황에서 이 캡처된 것만 시청자들은 보고 계신데 주로 어떤 대화를 나누는 방입니까? 그러니까 신당 창당을 계획하는 방입니까, 아니면...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천하용인이라고 저희가 전당대회를 같이 치른 적 있잖아요. 그 이후에 계속 지속돼온 방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 저 안에 실무자들이 있는 거고요. 공보나 이런 실무자잘못된 정보가 올라오면 반박하는 역할, 이런 것들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 전략방입니다.]
[앵커]
그러면 국민의힘 시절부터 유지됐던 방인가요?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저희가 탈당하기 전이죠, 그러니까.]
[앵커]
탈당하기 전에 만들었던 방이다?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그렇죠.]
[앵커]
그러면 허은아 대표가 탈당하기 전 상황입니까, 아니면 후 상황입니까?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10월이면 모두가 탈당하기 전이죠. 제가 12월 며칠에 탈당했으니까요.]
[앵커]
그렇군요. 앞서 말씀하신 대로 고액의 컨설... 죄송합니다.발음이 잘 안 되네요. 고액의 컨설팅 비용을 주고 우호적인 발언을 하게 했다라는. 이것을 반박한 그 자료는 공개하실 생각도 있으세요?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저희가 사실 정당의 회계자료는 이미 다 선관위에 나중에 내게 돼 있기 때문에 그때 공개할 때 보시면 될 겁니다. 그리고 제가 계속 얘기하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 보십시오. 이 문제 제기 때문에 정상적인 그 여론조사 분석 계약을 맺은 회사 자체가 지금 피해를 입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이걸 나중에 문제 되는 상황에서 공개한 거지 저희가 이걸 계약서 다 이렇게 얘기하고 하는 순간 그건 그 회사가 또 다른 타격을 입습니다.]
[앵커]
그럼 지금 계획으로는 바로 공개는 아니지만 어차피 구조적으로 공개될 수밖에 없다?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어차피 선관위가 들여다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 정도로 일단 하고요. CBS 김현정의 뉴스쇼가 언급이 됐기 때문에 제작진의 입장도 제가 잠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생방송 도중 여론조사 내용이 화제가 되는 것을 발견해 질문을 추가한 것이다. 이준석 의원 측이 제공한 자료와는 출처 표시 등에 차이가 있다라고 했고요. 개혁신당 당 차원의 입장은 법적 조치를 하겠다인데 법적 조치는 하셨습니까?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제가 뭐 당이랑 상의하고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앵커]
개인적으로 하실 생각은 없고요?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어떤... 어떤 법적 조치가 가능한가라는 생각은 하기는 합니다. 그런데 이게 사실 비방의 성격이거든요. 그런데 이게 언론 유착이다라고 하는 건데 아까 진행자가 말씀하신 것처럼 그럼 저 일이 있을 때 문제가 된다 생각했다면. 저는 문제가 안 된다는 입장이에요. 문제가 된다고 생각했으면 그 당시에 그 방에서 같이 있었던 허은아 전 대표는 어떤 반응을 보였는가. 전혀 없고요. 제가 냉정하게 말하면 허은아 전 대표도 비슷한 언론에 정정 요구를 하고 이렇게 한 경우도 많고요. 권언유착이라고 얘기한 이유가 뭐냐 하면 제가 과방위 의원이기 때문에 그러는 건데 타임머신 타고 다니는 겁니다. 제가 과방위 위원이 된 건 2024년 5월 말이고요. 국회의원 되고 나서. 저건 2023년 10월의 일이기 때문에 그 당시에 저는 제 직업을 표현하면 백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권언유착이라는 건 성립할 수가 없고 과방위 위원이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가 성립할 수 없는데요. 반대로 허은아 전 대표는 과방위 의원 시절에 모 종편사의 기사에 대해서 항의하면서 강하게 항의해서 문제된 일도 있고요.]
[앵커]
항의를 했어요?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보도된 기사가 사실이 아니라고 그래서. 그것도 이 일을 겪고 나니까 사람들이 보내주더라고요. 카톡 캡처 사진을. 허은아 전 대표가 본인의 사람들에게 지시하는 그걸. 그래서 저는 뭐 그것도 자기 방어권 입장에서 허은아 전 대표가 할 수 있는 일이겠다 생각하고요. 그런 게 지금 법적 조치를 하면 비방에 대한 부분일 텐데 이건 당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앵커]
허은아 전 대표의 입장이 추가로 나오면 저희가 또 전해 드리도록 하죠. 조기 대선 정국 접어들까라는 상황 속에서 국민의힘이든 민주당이든 지금 통합이나 화합을 얘기하고 있거든요. 모양새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으나 일단 표면적으로는요. 그런데 개혁신당은 너무 잡음이 많은 거 아니냐 이런 우려 섞인 비판도 있거든요.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원래 이제 제가 항상 비유할 때 이게 중소기업 하시는 분들이 어려움을 겪는 게 사실 사람이 들고 남도 많고 대기업이나 이미 확립된 지 오래된 기업 같은 경우에는 질서라는 게 잡히는데 중소기업은 그 경영자가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회사의 비전에 대해서 아직 견고해지기 전에 여러 잡음이 생기는 겁니다. 특히나 제가 이렇게 표현을 할게요. 제가 바른정당, 바른미래당 다 해 봤잖아요. 원래 모든 3당 성격의 당들은 선거 때 생겼다가 선거 이후에 고생을 계속 겪습니다. 왜냐, 본인이 지역구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왔다가 지역구 성적이 안 나오면 그다음부터는 내가 4년 더 열심히 해서 나중에 지역구에서 당선돼야지라고 생각하는 사람 없어요. 그다음부터는 정계개편이나 비례대표 도전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염두에 두고 당내 갈등이 심해집니다. 그래서 그걸 지금까지 바른미래당도 겪었고 그래서 당이 폭파됐고 그다음에 새로운보수당이라는 당을 만들어서도 그걸 유승민 대표가 유지하지 못했고. 저는 이런 걸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것은 원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하는 겁니다. 지금 보면 제가 굳이 말씀드리기는 뭐 하지만 허은아 전 대표가 계속하는 얘기들 같은 경우에는 사실 당대표로서 이런 여러 가지 정계개편의 공간에 대해서 역할을 하고 싶은데 그걸 못 하게 된 것에 대한 아쉬움이겠지 다른 건 없어 보입니다.]
[앵커]
관계는 계속 그대로 지금처럼 가는 겁니까, 허은아 대표하고요?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제가 허은아 대표에 대해서 어디 가서 비판하고 폭로하는 거 본 적이 있으십니까? 저는 그렇게는 안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허은아 전 대표가 무슨 이유에서 저렇게 하는지 대충은 알겠지만 똑같이 대응하지는 않을 겁니다.]
[앵커]
허은아 전 대표가 토론을 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아는데 받을 생각은 없습니까?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무엇에 대해서 토론할까요, 지금? 본인이...]
[앵커]
본인이 제기한 주장이요.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그런데 예를 들어서 우리가 어떤 당의 당수끼리 붙어서 이렇게 하는 거면 토론할 수 있을 거고요. 본인은 범죄라잖아요. 범죄를 왜 토론합니까? 제가 범죄자라면서요? 범죄는 토론의 대상이 아니죠. 수사기관에 가는 거고 저랑 무슨 비전을 갖고 토론할 일 있으면 비전을 제시해야 되는 거죠. 이준석이 범죄자임을 증명하기 위해서 이준석과 토론하겠다는 그런 말을 하면 어떻게 대응해야 됩니까, 제가? 그건 토론이 아니라 부정선거에 대한 찬반. 허은아 대표가 부정선거에 대한 찬성 입장을 들고 나오신다면 제가 토론할 수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런데 이준석이 범죄자라 주장하면서 이준석과 토론하겠다는 건 의미가 없습니다.]
[앵커]
최근에 여론조사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까칠한 질문 하나만 더 하죠. 비호감도가 가장 높게 나온 조사가 있더라고요.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그거 원래 안철수 대표가 1등 하던 조사입니다. 제3지대 후보로 동작하게 되면 기본적으로 양당에서 비토성이 생기게 되고요. 그리고 지금 상황에서 조기 대선이 펼쳐질 것이라 생각하는 상황에서 양당 결집도가 극대화되기 때문에 저렇게 되는 거고요. 사실 저 조사 분기별로 하나 그렇거든요. 지난 조사에서 제가 1등 했습니다.]
[앵커]
그런가요? 그건 못 봤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동탄에서는 그냥 당선되더라고요. 저건 사실상 양당 결집도를 보여주는 지표 성향이 크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양당의 지지층이 이준석 의원에게 그런 비호감도를 표시했다?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그게 당연하죠. 그리고 이건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안철수 대표가 1등 하던 조사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안철수 의원까지 나왔네요.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배제하지 않고 통합해야 한다 이런 발언을 했는데 이준석 의원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언론의 분석이 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그런데 제 생각에는 국민의힘에서는 만약에 이준석에게 말이라도 걸어보려고 하면 입장 전환해야 될 게 굉장히 많습니다. 우선 이준석과 윤석열의 갈등 속에서 지금 현역 의원이라는 분들이 사실 윤석열의 역성을 들면서 이 사태가 발생한 거 아닙니까?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이 그래, 당대표도 쫓아냈는데 내가 못 할 일이 어디 있어 하다가 계엄도 한번 해 볼까. 국가적 비상사태가 발생한 겁니다. 그러면 그거에 대해서 어떻게 관점을 가지는지를 한번 다시 얘기해야 되거든요. 저는 그리고 국민의힘이 지금 기술적으로 어떻게 돼 있냐 하면 이준석은 윤리위에서 징계 2번 받은 성상납 범죄자예요. 검찰에서는 무혐의 났죠. 그런데 그러면 말 그대로 윤리위가 생사람 잡은 거잖아요. 입장표명 한 번도 없습니다, 지금까지. 생사람 잡아서 그냥 단순 징계도 아니고 당대표를 내쫓았어요.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아무 입장 표현이 없다? 그냥 지금 하는 모든 말들은 립서비스에 가까운 겁니다.]
[앵커]
그 두 가지 조건이 해소가 된다면 그러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는 겁니까?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해도 안 될 겁니다. 확신이 있고요. 지금 그런 것 풀 생각은 안 하고 지금 윤석열 대통령의 억울함을 해결하겠다 이러고 있는 것 아닙니까, 당 자체가. 윤석열 대통령이 뭐 억울합니까? 군대를 동원해서 나라를 거의 도탄에 빠뜨렸는데. 그러니까 지금 방향 자체가 완전히 틀렸습니다.]
[앵커]
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오늘 이준석 의원을 언급했어요. 이재명 대표가 이준석, 유승민, 한동훈을 만나야 된다. 요청이 온다면 만나시겠습니까?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저는 만나자면 만날 생각 있습니다.]
[앵커]
어떤 얘기를 하게 될까요, 그러면?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이재명 대표 예전에도 국회에서 한번 지나가다가 언제 편할 때 차나 식사 한번 하시죠라는 말을 서로 나눈 적이 있었는데요. 저는 이재명 대표 잘 모릅니다. 인간적인 궁금함이 좀 있겠죠. 진짜 언론에 묘사되는 것처럼 아니면 보수 진영이 생각하는 것처럼 머리에 뿔이 달린 분인지 아니면 이런 정책적 철학이라는 것이 언론에 과장돼서 나온 것인지. 이런 건 물어보고 싶겠죠.]
[앵커]
실제로 만나서 서로 알아가는 단계는 있을 수 있다?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그렇죠.]
[앵커]
민주당이 중도보수다. 이재명 대표가 어제 한 말이거든요. 어떻게 평가하세요?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그러니까 중도보수니 보수니 하는 정체성은 좀 장기간에 걸쳐서 형성되는 것이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예를 들어 윤석열 대통령이 사실상 보수랑 아무 인연이 없던 분이 와서 급하게 보수인 척하려니까 입만 열면 자유 얘기 하잖아요. 그런데 그분이 한 행동이 자유랑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전체주의자에다가 검찰주의자에다가 그다음에 음모론자잖아요. 그러니까 그분이 아무리 자유를 얘기한다고 해도 현실에서는 자유랑 아무 상관없는 통치를 하신 겁니다. 이재명 대표도 마찬가지예요. 지금 구호를 뭐로 거느냐, 중요하지 않다. 제가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할 때 진짜 양두구육한 거 아니냐. 양의 머리를 걸고 개고기를 판 것 아니냐고 자조적으로 제가 얘기를 했는데 이재명 대표가 지금 걸고 있는 간판이 크게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저는 듭니다. 저는 그리고 국민들이 그렇게 가볍지 않다. 예를 들어서 정책적 스탠스로 해서 개혁적인 사람 이런 거 말 한마디로 할 것 같으면 세상에 제일 개혁적인 분이 허경영 대표죠. 이분이 주장하는 거 얼마나 파격적입니까? 돈을 얼마 주겠다, 불효자는 사형. 얼마나 파격적입니까?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그분이 개혁의 대표주자가 될 수 있겠느냐? 약간 다른 얘기입니다.]
[앵커]
명태균 게이트가 서울중앙지검으로 와서 이제 수사가 진행이 될 텐데 창원지검에서 조사받았다고 창원지검이 얘기했거든요. 어떤 조사였습니까?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참고인으로 아무래도 제가 이 사안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들이 많고 당대표였기 때문에 참고인 자격으로 이제 하루 가서 조사했습니다.]
[앵커]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서요. 당시 당대표였으니까요.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저한테 물어보는 부분들이 있었죠. 그런데 제 느낌으로 수사하시는 조사진, 검사님이 관심 가지셨던 부분은 과연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이 명태균 사장의 부탁을 받고 당의 누군가에게 지시를 내렸느냐 여부에 대해서. 그래서 그 대상은 저는 아니다. 저는 윤석열 대통령과 그거에 대해서 소통한 바 없다 명확하게 얘기했고 그러면 윤상현 의원일 가능성을 얘기해서 그건 모르겠다, 윤상현 의원에게 조사해 보시면 아실 것 같다 이런 정도 했고요. 실제 창원지검에서 그런 부분에 대한 증거 조사 같은 건 잘 돼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앵커]
서울로 왜 수사를 가져왔을까요?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오히려 원래 이런 대통령이 연루된 대형 게이트 사건은 처음부터 중앙지검에서 하는 게 맞지 않겠느냐라는 지적 아닌 지적이 있었죠. 그렇지만 중앙지검에 오는 것은 이상하지 않다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대통령 부부에 대한 소환 문제라든가 직접 조사 때문으로도 생각하세요?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그렇다고 보고요. 저는 제가 그때 이제 2024년에 소위 말하는 칠불사에 있었던 회동에서 나왔던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에 대해서 저는 그때 사실대로 얘기했잖아요. 텔레그램 내용만 내가 단정지을 수 없다, 완결성이 떨어진다. 그런데 실제 텔레그램 내용을 JTBC가 단독 공개한 걸 보니까 맞잖아요. 공천 주고 싶은데 못 주겠어 이런 내용이잖아요. 그걸 공천 개입이라고 하기는 어렵죠. 그런데 최근에 보도된 내용들 보면 이건 제가 알 수 없는 영역이지만 김건희 여사가 또 그러면 김영선, 명태균 두 분한테 어떤 사적인 연락을 통해서 이런 걸 강권하거나 아니면 상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최근에 나오고 있으니까요. 그런 것 때문 아닐까요. 그런데 이건 제가 모르는 내용이죠. 칠불사에서 나오지 않은 내용이니까.]
[앵커]
예. 중앙지검에서 다시 한 번 조사를 받을 계획도 있을까요?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제가 뭐 그때도 조사할 때 제가 아는 건 다 얘기해 줬고 모르는 영역에 대해서 저한테 물어보기도 했지만 모르는 건 모른다고 얘기했거든요. 저는 방송 나올 때도 제가 항상 모르는 건 모른다고 얘기하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만약 중앙지검에서 그런 서면 검토한 뒤에 또 다른 사람을 수사해서 추가적인 게 뭐가 나와서 저한테 물어보면 추가적으로 물어볼 게 있으면 모르겠지만 상당히 자세하게 증거 조사를 해 놨더라고요. 제 생각에는 추가로 나올 게 없을 것 같은데요?]
[앵커]
알겠습니다. 영화 준스톤 이어원. 예고편 나왔는데 영화가 언제 공개되죠? 이거 공개되면.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2월 말 3초가 아닐까 싶은데요.]
[앵커]
2월 말 3월 초요. 한번 지켜보겠습니다. 일단 예고편으로는 여러 영상들이 이미 알려져 있어서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하죠. 고맙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감사합니다.]
오대영 앵커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