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LA 다저스의 오타니 선수가 올해는 타자와 투수로 모두 뛰기 위해 치밀한 훈련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현역 최고 스타답게 스프링캠프 열기가 상상을 초월한다고 합니다.
애리조나에서 박재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LA다저스의 스프링캠프 취재를 위해선 바로 이 크레덴셜, 취재 허가증이 필요한데요.
저도 수차례 거절 당한 끝에 겨우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취재 열기엔 슈퍼스타 오타니의 영향이 가장 클 텐데요.
특히, 팔꿈치 수술 후 2년 만에 투타 겸업을 준비하고 있어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사입니다.
"오타니! 쇼헤이!"
투수 복귀 시점을 가늠하는 불펜 투구가 시작되자 훈련장 전체가 숨죽인 듯 고요해집니다.
취재진과 팬들의 시선이 한 곳으로 쏠리고‥
포수 미트에 꽂히는 투구 소리만 울려 퍼지는 장면이 한동안 이어졌습니다.
로버츠 감독과 프리드먼 사장은 물론 일본 대표팀의 이바타 감독까지 지켜본 가운데 오타니는 21개의 공을 뿌렸습니다.
오타니에 대한 개별 접촉이 사실상 통제되면서 공동 취재가 허용되는 시간에 일본 매체들도 점점 몰리고 있습니다.
[히로도 아유미/TV아사히 방송 진행자]
"저희는 아예 오타니 인터뷰 신청을 안 하게 됐습니다. 그건 불가능하다는 걸 알아버렸거든요."
애리조나 현지 언론은 "취재진과 팬 등 인파가 상상 이상으로 몰려 지역 경제에 반등 요소가 될 거"라는 분석까지 내놓았습니다.
두 차례 불펜 투구에서 시속 150km 안팎의 구위를 확인한 오타니는 이달 말 시범경기에는 일단 타자로만 출전할 예정입니다.
애리조나에서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편집 :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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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웅 기자(menald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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