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K리그2도 이번 주말 개막하는데요.
14개팀 감독들이 K리그1보다 더 화끈한 입담 대결을 벌였습니다.
◀ 리포트 ▶
신생팀 화성의 합류로 14개 팀이 된 K리그2.
감독들의 면면이 엄청 화려한데요.
[이을용/경남 감독]
"후배(차두리)한테는 정말 질 수 없다. 무조건 잡고 가야 되기 때문에 그래야지 제가 살지, 못 잡고 가면 저 죽습니다."
반면, 화성은 선전포고조차 아직 어설펐습니다.
[우제욱/화성 주장]
"(성남) 원정을 가기 때문에 '까마귀 군단' 잡으러 가겠습니다."
[김주원/성남 주장]
"일단 저희는 까치에요, 까치. '확실히 첫 경험을 하는 거구나'라는 생각을…"
강력한 우승후보 인천과 수원에 대한 견제구도 쏟아졌는데요.
[배성재/충남아산 감독]
"2부는 약간 늪 같아서 내려오면 조금 올라가시기가 버거우실 수도 있어서…"
[권오규/충북청주 감독]
"(K리그2는) 로또 번호 맞히기 어려운 것처럼 예측하기가 좀 어려운데…"
수원 변성환 감독은 다른 팀들의 도발에 복싱 타이슨의 명언으로 맞받아쳤습니다.
[변성환/수원 감독]
"유명한 일화를 한 말씀 드리고 끝내야 할 것 같습니다.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맞기 전까지는.'"
한편 오늘 저녁 울산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예선 최종전을 벌일 예정이던 중국 산둥이 킥오프 두 시간을 앞두고 선수단의 건강 문제를 이유로 돌연 기권을 선언하면서 경기가 취소됐습니다.
영상취재 : 소정섭 / 영상편집 : 임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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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운 기자(sportskim@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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