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여야가 추경과 민생법안 처리를 두고 연일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견이 여전한 가운데, 내일(20일) 열리는 국정협의회에서 극적인 담판을 지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홍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반도체특별법 처리를 가로막고 있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반도체 연구개발 인력의 주 52시간제 예외 적용을 민주당이 반대하고 있다는 이유에섭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글로벌 반도체 전쟁이 한창인데 한국 기업들만 손발이 묶였다"고 비판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판교의 한 반도체 기업을 찾아 민주당이 현장의 목소리를 외면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글로벌 상황도 모르고 현장 목소리도 듣지 않는 탁상공론입니다. 탕수육을 주문한 사람에게 단무지만 주는 꼴입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추경 편성에 협조할 것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앞서 35조 원 규모의 자체 추경안을 내놨는데, 여당이 반대하는 '전 국민 소비쿠폰' 예산에 대해선 조정의 여지도 열어뒀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소비쿠폰을 죽어도 못하겠다 싶으면 일자리 창출과 창업 지원을 위해 쓰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하면서,
국민의힘에서도 인공지능 추경을 이야기한만큼 신속하게 합의점을 찾자고 촉구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만시지탄이기는 하지만, 제가 대표 연설에서 강조한 신성장을 위한 국가 투자와 궤를 같이하고 있어서 참으로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이런 가운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과 우원식 국회의장, 여야 대표가 참여하는 국정협의회 4자 회담이 열립니다.
민생 현안을 놓고 의미있는 진전을 이뤄낼지 주목되지만, 여야 간 입장 차가 큰 만큼 '빈손' 우려도 일각에서 나옵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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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현(hsse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