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 앵커 ]
계엄사태 후 대통령 탄핵 등 정국은 혼란한 상황이지만, 우리 군은 대북 대비 태세를 강화하면서 예정된 훈련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해병대는 백령도와 연평도에서 해상 포사격 훈련을 실시했고, 공군참모총장은 KF-21 전투기에 탑승해 시험비행을 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 기자 ]
해병대 K-9 자주포가 요란한 포성과 함께 불을 내뿜습니다.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예하 해병대 6여단과 연평부대가 백령도와 연평도에서 실시한 1분기 해상사격 훈련 모습입니다.
K-9 자주포 30여문이 포탄 250여발을 남서쪽 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전투준비 태세 유지 차원에서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방어적 성격의 사격훈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훈련은 정전협정 규정을 준수하고 군사정전위원회와 중립국감독위원회 소속 국제 참관단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합참은 "우리 군이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응징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항시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정례적인 해상사격 훈련을 통해 서북도서 부대 군사 대비 태세의 완전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후방석에 탑승한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엄지를 치켜듭니다.
공군총장이 KF-21에 탑승한 건 이번이 처음.
이 총장은 남해안 약 4,500m 상공에서 시속 1,000㎞ 이상의 속도로 날았습니다.
비행 도중 KF-21의 공중작전 수행 능력을 점검하고 전투기에 장착된 국산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 성능도 확인했습니다.
<이영수 / 공군참모총장> "거의 F-35에 견줄만한 그런 모든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제가 확신을 했습니다. 이 무기체계를 얼마만큼 잘 우리 한국 공군에 통합을 시켜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인가…"
국내에서 개발해 2022년 최초 비행에 성공한 KF-21은 2026년부터 일선 전투비행단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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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림(yooni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