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아침 이시각 핫뉴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기삽니다.
▶ "중국문화 훔치는 한국인"…'중국판 인스타' 억지 주장 난무
‘김치의 원조는 중국’이라는 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최근 이러한 주장이 중국 SNS에 난무하고 있습니다. 기사와 함께 보겠습니다.
미국 내 ‘틱톡 금지법’으로 미국에서 중국 틱톡이 퇴출될 위기에 처한 가운데, 미국의 틱톡 이용자들이 피난처로 중국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SNS 중 하나인 ‘샤오훙슈’로 몰리고 있는데요. 최근 이 플랫폼에서 “한국인들이 중국 문화를 훔쳐 가고 있다”는 궤변이 등장했습니다.
‘김치의 원조는 중국’, ‘한국을 믿지 말라’는 등의 억지 주장이 꽤 많은 게시물을 통해 확인됐는데요. 관련해 전문가는 한국 문화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데 따른 중국 누리꾼의 심한 열등감에서 비롯된 행위라고 볼 수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새로 유입되는 미국 틱톡 피난민이 자칫 이러한 억측에 세뇌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음 기삽니다. 한국판 ‘헬렌 켈러와 설리번’ 같은 대구대학교 사제의 사연이 공개돼 화젭니다. 기사 열어보겠습니다.
▶ '한국판 헬렌 켈러와 설리번'…9년 함께한 대구대 사제
바로 가족 없이 혼자 살며 공부한 중증장애인 유장군 씨와 9년을 함께 하며 그를 박사로 키워낸 최성규 교수의 이야기입니다. 심한 지체 장애와 뇌 병변 장애가 있는 데다 가족도 없이 대학 생활을 시작한 유씨를 최 교수가 살폈는데요. 9년간 캠퍼스 생활을 함께하고, 유씨가 대학원 진학에 필요한 입학금이 없어 고민할 때 최 교수가 선뜻 입학금을 대신 내주기도 했습니다.
유씨는 최 교수의 지원과 본인의 남다른 열의로 박사과정 재학 중 논문 7편을 단독 또는 제1저자로 게재했고, 이중 2편은 국제학술지에 실렸는데요. 제자의 졸업에 맞춰 정년 퇴임하는 최 교수는 앞으로 청각장애인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실천가로 활동할 계획입니다.
마지막 기삽니다.
돈을 빼앗기 위해 일면식도 없는 40대 남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김명현에게 1심에서 징역 30년이 선고됐습니다. 기사 열어보겠습니다.
▶ 강도살인·시신유기 후 로또 산 김명현 1심서 징역 30년
지난해 11월, 김 씨는 서산시의 한 공영주차장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자동차에 탄 피해자를 흉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인근 수로에 버린 혐의를 받는데요. 이때 피해자로부터 빼앗은 돈은 13만 원. 이 돈으로 담배나 로또를 사고, 범행 다음 날엔 태연하게 직장에 출근까지 했습니다.
이에 검찰은 김명현에 무기징역을 구형한 바 있는데요. 재판부는 김 씨에게서 일말의 죄책감도 찾아볼 수 없다며 중형 선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이시각 핫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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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경(min103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