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지난해 말부터 환율 급등으로 면세점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면세점에서 '득템'한다는 말이 옛말이 되고 있습니다.
◀ 앵커 ▶
서울경제입니다.
◀ 앵커 ▶
올해 2월 기준 루이비통의 한 가방 제품은 면세점 판매가로 272만 원으로 국내 백화점의 260만 원보다 4.9% 더 비쌌는데요.
지난해 하반기부터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어가면서, 입국 관세까지 더한 면세가가 백화점 매장가를 역전하기 시작했습니다.
국내에 진출한 주요 럭셔리 브랜드 22곳의 지난해 12월 매출은 9천3백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고요.
브랜드별로는 구찌가 감소 폭이 51%로 가장 컸고, 셀린느가 23%, 프라다가 21%로, 대부분 전년 대비 두 자릿수 매출 감소를 나타냈습니다.
이미 국내 주요 면세점 4개사는 지난해 영업손실 합계가 3천억 원에 육박하는 등 면세점 업계 불황은 쉽게 해소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 앵커 ▶
같은 신문 기사 하나 더 보겠습니다.
고환율의 여파는 지방 공공요금 인상으로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대구시는 오는 22일부터 택시 기본요금을 4,000원에서 4,500원으로, 거리 요금은 130미터당 100원에서 125미터당 100원으로 인상합니다.
수도권 지하철 요금은 다음 달 1,400원에서 150원 더 인상될 것으로 보이고요.
상수도 요금은 제주도가 5%, 세종시 6%, 대전시가 9%까지 각각 올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물가 관리 의지는 느슨하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정부가 '지방 물가 안정 관리 평가제'의 평가지표 배점을 조정하면서, 과거에는 공공요금을 동결해야 고점을 얻을 수 있었는데, 올해는 인상 폭을 최소화하는 쪽으로 평가 방향을 바꿨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요금 인상 요인을 억누를 수는 없지만, 서민 생활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인상 시기 조절 등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경향신문입니다.
베이비부머들이 70대에 접어드는데, 돈이 있어도 실버타운 입주는 '하늘의 별 따기'라고 합니다.
프리미엄으로 꼽히는 '더클래식500'이나 '삼성노블카운티'는 보증금이 수억 원대에 월 이용료도 수백만 원에 달하는데요.
낙상사 우려가 있으면 퇴거시키거나, 몸이 불편한 노인을 위해 비용이 추가되는 별도 요양시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른 실버타운도 입주 가능 연령이 이르면 60세에서 65세 전후로 정해져 있고, 일부 실버타운은 70대 후반으로 넘어가면 입주 자체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요 대비 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것도 원인으로 꼽히는데요.
지난해 12월 기준 만 65세 이상 인구는 1,020만 명이지만, 현재 실버타운 거주자는 전국에 약 1만 명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국일보입니다.
지갑이나 스마트폰을 깜빡하고 편의점에 몸만 가더라도 얼굴만으로 값을 치를 수 있게 됩니다.
보안용으로만 활용되는 얼굴을 결제 수단으로 확장한 건데요.
이미 신한카드와 네이버페이에서는 얼굴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중인데, 이제는 편의점에서도 본격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GS25와 CU는 이번 달 직원 대상으로 시범 실시를 한 뒤 다음 달에 각각 30여 곳에서 가동하고요, 세븐일레븐도 올해 상반기 중으로 도입할 예정인데요.
이 기술을 개발한 토스는 개인정보 보호위원회와 보안성을 검증해 정보 유출 등 위험을 차단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얼굴 결제는 간편할 뿐만 아니라 결제가 단 1초면 끝나기 때문에 고객 대기 시간이 줄어들 전망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매일신문입니다.
대구의 택시 공급 과잉 비율이 서울보다 11%포인트 높은 3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는데요.
지난해 말 기준 대구의 면허 택시는 1만 5천여 대로, 적정 대수보다 3천 대가량 많았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2023년까지 '감차 사업'을 계획해 추진했지만, 2021년에 중단됐는데요.
감차 대상이 실제로 운행하지 않는 법인택시 '휴업 차량' 위주로 이뤄지면서 실효성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택시 부제' 재도입이 거론되고 있지만 개인택시와 법인택시 업계 간 합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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