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 40개 의대가 이달 말까지 수업에 복귀하지 않는 의대생은 유급이나 제적 처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연세대와 고려대 등 일부 의대의 등록 마감시한이 다가왔습니다. 이들 학교 의대생이 오늘까지 복학원을 제출하지 않으면 대규모 제적 사태가 현실화할 전망입니다. 연세대 의대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곽승한 기자. 의대생 복귀 움직임 감지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이곳 연세대 의대는 오늘 1학기 등록을 마감합니다.
하지만 아직 의대생들의 복귀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는데, 오늘 복학원을 내지 않으면 학칙에 따라 대규모 제적 사태가 불가피할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대학이 정한 의대생 복귀 시한은 전체 수업 일수의 4분의 1이 지나기 전입니다.
오늘 등록이 마감되는 연세대와 고려대, 경북대를 시작으로 다음 주 대부분 의대의 1학기 등록 마감일이 이어집니다.
어제 연세대 등 의대 교수는 전체 교수회의를 열고 학생들이 복귀할 수 있도록 설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의대생 단체는 휴학은 적법한 것이고 부당한 처우를 받으면 학교 측을 상대로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히면서 대학과 의대생 간 갈등은 해소 조짐이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일부 대학은 대규모 제적 사태에 대비해 편입생 모집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교육부는 이달 말까지 의대생 전원이 복귀하면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연세대 의과대학 앞에서 TV조선 곽승한입니다.
곽승한 기자(kwa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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