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조태현 앵커
■ 출연 :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우크라이나로 가보겠습니다. 러시아와의 전쟁, 휴전 논의는 이어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포성이 멈춘 건 아닙니다.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면서 인명피해 역시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또 평양을 방문했습니다.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 북한군의 추가파병 여러 가지 말들이 흘러나오고 있는데요.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과 함께 한 주간의 국제 안보 이슈를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휴전 논의가 진행되고 있기는 한데 전쟁이 언제 끝날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지금 러시아 쪽이 많이 승기를 잡고 있다, 이런 소식이 들리던데 전황이 어떻습니까?
◆조한범> 좀 복잡합니다. 그러니까 최근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의 5분의 1 정도, 그러니까 크림반도와 돈바스, 내전이 있던 지역까지 합치면 거의 남한 면적이에요. 이것을 장악하고 있어요. 이건 다 우크라이나 영토입니다. 그런데 매일 나오는 쿠르스크는 러시아 영토예요. 그러니까 지난해 8월에 갑자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침공에 들어갔어요. 남쪽 방어하기도 힘든 상황에서. 그래서 최대 1300제곱킬로미터, 그러니까 서울시의 2배 정도를 점령을 했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러시아가 계속 수복을 했어요. 언제부터냐면 28일 워싱턴에서 젤렌스키 대통령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설전했잖아요. 그리고 3일날 무기 지원 중단을 해버리거든요. 이 이후 열흘 동안에 러시아가 거의 한 1200제곱킬로미터를 수복해버렸어요. 그리고 100제곱 정도 남아 있거든요. 그러니까 우크라이나가 뚫린다고 지금 보는 거죠. 그런데 12일날 다시 무기 및 정보지원 제공을 재개했죠. 그러다 보니까 전선이 또 교착됐어요. 그러니까 최근에 밀렸다가 지금 교착돼 있고 오히려 쿠르스크 그 밑에 러시아 영토을 우크라이나가 부분적으로 복구를 했어요. 그러니까 좀 복잡합니다. 전체의 99% 되는 지역은 교착되어 있고 그러니까 푸틴 입장에서는 한 평이라도 휴전을 하면 치욕이죠. 젤렌스키 입장에서는 그걸 잡고 있어야 자기들이 불리한 휴전을 막고 휴전을 할 때 큰 땅을 받을 수 있다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여기가 가장 치열하고 작은 지역이지만 인민군도 여기 가 있는 거예요. 그런 상황입니다. 지금은 크게 보면 러시아가 우세하지만 전선은 교착돼 있고 또 하나는 유럽을 자극했기 때문에 미국이 지원 안 해? 그러면 유럽은 또 입장이 다르거든요. 미국은 바다 건너고 유럽은 자기네들 전쟁이라고 생각하니까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더 확대할 생각이고 이제 계속해서 유럽이 왜 무기가 달리냐면 기술이 없는 게 아니에요. 공장을 줄여버렸거든요. 그런데 공장을 확장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재무장에 나서면 러시아로서도 벅차죠. 그러니까 장기적으로 보면 지금 러시아가 유리하다, 그렇지 않아요. 유럽은 인구가 5억이고 러시아가 1억 4000이거든요. GDP 차이도 천문학적인 차이가 나죠. 마음 먹고 재무장을 하면 장기적으로 보면 러시아는 큰 도박을 한 셈이죠.
◇앵커> 그런데 생산라인 말씀하셨지만 이것은 단기간에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지 않습니까?
◆조한범> 기술이 있기 때문에 생산라인을 만들 수 있거든요. 그러면 2~3년 내로 회복이 된다. 그러니까 K방산에게 어마어마한 호재일 것 같지만 사실은 유럽 기술이 더 앞서거든요. 전체적인 기술로 보면. 라인메타부터 시작해서 이태리라든지 영국이라든지 자체 전투기부터 다 만들거든요. 그러니까 이쪽이 재무장을 결정하면 러시아는 감당이 안 되죠. 감당이 안 되고 몇년 간은 우리 K방산에 의존할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유럽은 자급자족 생산 능력이 있어요. 그러니까 우리가 완전히 꽃놀이패는 아니다. 지금 급하니까 한국에 손을 내미는 거지 또 장기적으로는 유럽이 자체적으로 모든 걸 해결할 해외 의존성의 위험을 한번 봤잖아요. 그러니까 자급자족체제로 갈 거예요.
대담 발췌: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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