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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인 남자친구 밑에서 10년째 일하며 푸대접을 받는 것 같아 속상하다는 3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21일 JTBC 〈사건반장〉은 한 여성의 고민을 보도했습니다. 사연자는 남자친구가 운영하는 의류회사에서 사무직으로 근무하고 있는데요. 처음에는 일손이 부족해 도와주다 보니 어느덧 10년이 흘렀다고 합니다. 직원들이 불편해할까 봐 연인 관계를 숨기고 지내는 상황입니다. 최근 남자친구와 함께 3년 차 디자이너인 직원의 급여명세서를 우연히 보게 된 사연자는 깜짝 놀랐습니다. 기본급 외에 '기술 수당'을 받고 있었고, 3년 만에 수당이 두 배나 인상된 겁니다. 반면, 사연자는 '사무 수당'만 받고 있으며, 그마저도 10년 동안 단 한 번 오르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사연자가 "이 직원은 왜 수당이 이렇게 많냐"고 묻자, 남자친구는 "기본급이 낮아서 일부러 더 챙겨줬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사연자가 서운함을 표현하자, "너는 많이 받잖아. 다른 데 가면 이만큼 못 받아"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고 하는데요. 10년간 묵묵히 일했지만, 남자친구가 자신의 급여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아 속상하다는 사연자. 따져볼까 고민도 되지만, 연인 사이에서 돈 문제로 얼굴을 붉혀야 하나 싶어 망설이고 있다는데요. 시청자 여러분은 이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지금 화제가 되고 있는 뉴스를 정리해 드리는 〈사건반장〉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 장영준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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