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수입차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현대차를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대미 수출을 서두르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현지시간 23일 업계 관계자들을 인용해 자동차 제조사들의 요청으로 해운 업체들이 아시아와 유럽에서 "수천 대" 더 많은 차량을 미국으로 실어 나르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이 제시한 지난달 통계에 따르면, 한국에서 북미로 보내는 차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 늘었고, 유럽연합과 일본에서도 각각 22%, 14% 증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산 자동차에 대해 다음 달 2일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지만, 더 늦춰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강재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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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은(fairydu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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