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재지정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가 뚝 꺾였습니다.
특히 지난 2월 토허구역 해제 후 급등하던 송파구 아파트값은 하락 전환했는데요.
정다미 기자입니다.
[기자]
<오세훈/서울 시장> "강남·서초·송파·용산구 아파트를 대상으로 3월 24일부터 9월 30일까지 6개월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합니다."
지난 19일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을 발표한 서울시.
이후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크게 둔화했습니다. 지난 2월 강남권 토허구역 해제 이후 0.25%까지 커졌던 상승 폭이 0.11%로 줄어든 겁니다.
<김재은/한국부동산원 과장> "재건축 등 일부 선호 단지는 지속적인 수요 집중으로 상승 거래가 체결되고 있으나, 국지적인 급매 수요 및 관망 심리 확대로 지난주 대비 상승 폭이 축소했습니다."
특히 토허구역으로 묶인 강남 3구와 용산구 아파트값 상승세가 조정됐습니다.
강남구와 서초구 상승 폭은 전주의 절반 이하로 축소됐고, 용산구도 반 토막 났습니다.
송파구는 0.03% 내리며 하락 전환했습니다.
반면 토허구역으로 묶이지 않은 성동구와 마포구 등은 꾸준히 오르는 상황입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 "전세를 끼고 주택을 구입하는 갭투자의 저변이 좁아지면서 가격 상승이주춤하고, 또 서울 전반의 거래 소강이나 숨 고르기가 나타날 수 있다고 보입니다. 집을 사려는 사람은 가격 조정을 기대하고, 매도자는 서울 공급 희소성이라든지 금리 인하 기대를 낮추지 않고 있어서"
최근 급등세를 보인 과천도 0.55% 오르며 상승 폭이 줄었습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값은 0.02% 올랐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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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미(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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