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최악의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사망자가 28명으로 늘었습니다.
산림당국은 오늘 주불을 진화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태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산불 특수진화대원이 불길을 향해 호스로 연신 물을 뿜습니다.
산등성이를 오가며 불쏘시개가 될 법한 잡목과 낙엽도 제거합니다.
"옆으로 옆으로, 여기 뜨거우니까 조심!"
밤사이 경북 청송에서 주민 1명이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산불 피해 사망자는 28명으로 늘었습니다.
부상자도 어제보다 5명이 늘어 인명피해는 65명에 이릅니다.
주민은 2천407세대, 8천 78명이 대피한 뒤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설물 피해도 늘어 주택과 문화재 등 3천 481곳이 불에 탔습니다.
산불은 11곳에서 발생해 5곳은 진화됐지만, 6곳에서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산불 영향 구역도 4만 8천 헥타아르가 넘어섰습니다.
오늘 오전 5시 기준으로 경북 의성 산불 진화율은 95%, 청송은 89%, 안동 85%, 경남 산청·하동 86%입니다.
경북 영양은 76%, 영덕은 65%로 진화율이 낮습니다.
산림청은 경북 북부 산불 발생 일주일째인 오늘, 간밤에 내린 비로 진화에 유리한 상황이 마련된 만큼, 주불 진화에 모든 자원을 집중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상섭/산림청장]
"연무가 적어져 시야 확보가 유리하고 기온이 다른 날에 비해 낮아 산불진화에 굉장히 유리한 상황입니다. 진화헬기와 진화인력을 집중 투입하여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중대본은 지금까지 산불진화에 헬기 109대와 인력 8천118명, 진화장비 967대를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공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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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태현 기자(kong@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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