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박재성 숭실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밤 사이 경북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경북 5개 시군 산불 진화율이 94%를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지역에 따라 진화율 차이를 보이고 있는 만큼 산불 확산 위험이 큰 지역에 가용 자원을 최대한 투입해 빨리 주불 진화를 끝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현재 산불 진화 상황부터 초기 대응 문제와 앞으로 대책까지 관련한 내용, 박재성 숭실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질문 1> 밤사이 비가 내리면서 경북 북부권 산불이 1주일 만에 전체 진화율이 94%를 넘어섰습니다. 풍속도 조금 잦아들고 비가 내리면서 전환 국면을 맞은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질문 2> 오늘 진화 작업 성과가 이번 산불의 장기화 여부를 가를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시시각각 변하는 바람의 세기와 종잡을 수 없는 풍향 등은 여전히 변수입니다. 산불 장기화 여부 어떻게 전망하고 계신가요?
<질문 3> 문제는 산불이 장기화할수록 진화인력은 제한되어 있고 소방대원들의 피로도는 누적되는 상황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계속 이어지는 야간 작업과 고령의 진화 인력 등, 보다 세밀하게 관리되어야 할 듯 하는데요?
<질문 4> 한편 산림청 중앙대책수습본부에 따르면 현재 산림청에서 보유하고 있는 헬기가 50대에 불과합니다.. 담수 용량 5천ℓ이상의 대형 헬기는 고작 7대라고 하는데요. 기종이 노후화한 것도 문제로 지적됩니다. 산불 진화의 핵심, 대형 헬기 문제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질문 5> 이번 산불로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사상자와 사망자 모두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산불의 규모가 크기도 했지만, 인명피해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이었다고 보십니까?
<질문 6> 대피 문제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안전문자와 재난문자를 보냈지만, 대부분 고령인 산간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 효과가 없었다는 부분인데요. 도움없이 대피가 어려운 고령의 주민들을 위해서는 어떤 메뉴얼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질문 7> 이번 산불의 직접적인 원인은 대부분 실화로 추정됩니다. 최초 원인은 사람의 실수라고 해도, 초기 진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부분은 뼈 아프다는 지적이 있죠?
<질문 8> 3-4월은 산불이 집중되는 기간인데요. 이제는 지구 온난화 가속화로 산불은 계절을 가리지 않는다는 말이 나옵니다. 특정 기간에만 대응하는 방식으로는 부족해 보이는데요. AI 드론을 동원한 상시 산불 감시체계 등 365일 대응 체계가 필요하지 않겠냐는 지적도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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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선(youst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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