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북 영덕 지역에서 계속되던 산불이 오늘(28일) 오후 2시 반쯤 모두 꺼졌습니다.
산불이 발생한 지 약 3일 만에 주불 진화를 완료한 건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배규빈 기자.
[기자]
네. 경북 영덕국민체육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는 현재 산불 진화를 위한 본부가 마련돼 있는데요.
제 뒤로 헬기와 소방차 등이 대기 중인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오후 2시 30분 기준 영덕의 산불 진화율은 100%를 기록했습니다.
산불이 발생한 지 약 3일 만인데요.
산림청은 헬기 26대와 차량 70대, 진화 인력 약 1천여명을 투입해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내린 비가 산불 진화 작업에 도움을 준 걸로 보입니다.
다만 수일간 이어진 산불의 여파는 계속되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영덕에서만 총 9명이 숨진 걸로 파악됐습니다.
산불이 바다까지 닥치면서, 바닷가에 있는 어선들은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새까맣게 탔습니다.
인근에 있는 양식장도 뼈대만 남긴 채 폐허가 됐고,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한 민박집과 차도 불에 탄 채 녹아내려 그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현재 약 950명의 이재민이 인근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데요.
산림 당국은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총력을 다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경북 영덕군에서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현장연결 장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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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빈(bea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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