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이 어제(28일) 주주총회에서 이사 수 상한 설정안을 통과시키며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의 이사회 장악 시도를 막아냈습니다.
현재 제한이 없는 고려아연 이사회 이사 수의 상한을 19명으로 설정하는 내용으로, 출석 의결권의 71.1% 찬성으로 가결됐습니다.
MBK와 영풍 연합 측이 이번 주총에서 17명의 신규 이사를 이사회에 진입시켜 고려아연 이사회를 장악하려 한 시도를 무마시킨 것입니다.
이사 선임 표 대결에서도 최 회장 측 추천 후보 5명과 MBK와 영풍 측 추천 후보 3명이 선임되면서 고려아연 이사회 구조는 '11대 4'로 재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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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since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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