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밤 서울 강북구 한 빌라주택에서 불이 나 이웃주민들이 연기를 흡입했습니다.
또,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서는 산불이 발생해 5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수빈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불이 계속 번져요. 저 위층, 4층분들 대피 시키셨어요?"
베란다 난간 사이로 불길이 치솟습니다.
화재경보기 소리도 끊이지 않습니다.
어제(30일) 밤 오후 11시 12분쯤, 서울 강북구 미아동 한 빌라주택 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출동한 지 40분여만에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이 불로 이웃 주민 3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해당 층 거주자는 스스로 대피해 현장에서 처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거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 중입니다.
울창한 나무들 사이로 희뿌연 연기가 차오릅니다.
어제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서는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산림당국은 진화헬기 3대, 진화인력 56명 등을 투입해 50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산림당국은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작은 불씨도 대형산불로 확산위험이 있다"며 "불씨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어제(30일) 오후 3시 15분쯤 전남 신안군 가거도 북서방 87km 해상에서 어선과 화물선이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80톤 근해통발어선의 일부가 파손됐고, 승선원 12명 가운데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다른 3천여톤 화물선 오른쪽에는 구멍이 났지만, 싣고 있던 아스팔트나 타르가 바다에 유출되지는 않았습니다.
목포해경은 사고 선박들의 항적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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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구(sunggu3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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