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성년 교제' 의혹으로 도마 위에 오른 배우 김수현이 오늘(31일) 오후 기자 회견을 엽니다.
앞서 고 김새론과 교제는 했지만 고인이 성인이 된 이후 1년여였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듣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배우 김수현이 오늘 오후 4시 30분 직접 입장을 밝힙니다.
고 김새론과의 미성년 교제 의혹이 불거진 지 약 3주 만에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나서는 겁니다.
앞서 김수현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지만 사진과 동영상, 편지 등이 추가 공개되며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습니다.
거듭되는 폭로에 김수현 측은 고인이 성인이 되고 나서 1년여 교제를 했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지난주 고인의 유족 측은 두 사람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미성년 교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라고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개인 정보 등으로 인해 원본이 아닌 재구성본이었지만, 내용에는 연인 사이가 나눌 법한 두 사람의 대화가 담겼는데 대화 시점은 2016년, 고인의 나이 당시 17살이었습니다.
김수현이 해명해야 할 사안은 또 있는데요.
최근 고 설리의 유족이 영화 '리얼' 촬영 당시 노출 장면을 대역 없이 촬영하게 한 배경에 강요가 있었는지 김수현과 당시 영화 감독이었던 김수현의 사촌형, 이로베씨의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8년 전 개봉한 영화 '리얼'은 김수현, 고 설리 주연으로 당시 아이돌 그룹 멤버였던 설리의 노출 연기가 크게 화제를 모았지만, 난해한 이야기 전개로 흥행에는 실패했습니다.
설리는 영화 개봉 2년 뒤 생을 달리했습니다.
김수현의 소속사는 최근 일들로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며 직접 취재진 앞에서 입장을 밝히기 위해 오늘 기자회견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소속사는 김수현의 입장 표명 이외에 별도 질의응답 시간은 갖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서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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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석(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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