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증가했습니다.
직전 달인 지난 1월에는 '트리플 감소'를 보였던 것과 정반대의 결과인데요.
연초 주요 경기 지표가 등락을 보이는 모습입니다.
자세한 내용 장한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지수는 111.7로 전월보다 0.6% 상승했습니다.
특히 건설업 생산은 1.5% 늘면서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 만에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광공업 생산은 전자부품과 전기장비 등에서 생산이 늘어 1% 증가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 역시 도소매, 금융·보험 등의 증가 영향으로 0.5% 늘었지만, 숙박·음식점업의 경우 3.0% 줄어들어 지난 2022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부문별 경기 상황의 격차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한편 소비 지표는 한 달 만에 반등했습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와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에서 판매가 줄었지만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 판매가 13.2% 크게 늘어 전체 소매판매 역시 전월 대비 1.5% 증가했습니다.
투자 부문의 경우 설비투자와 건설기성 모두 증가했습니다.
설비투자는 18.7% 급증했는데, 기계류와 운송장비 등에서 투자가 늘어난 영향입니다.
건설기성은 토목 공사실적이 13% 이상 늘어 1.5% 증가했습니다.
이두원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이번 결과에 대해 "1월에 전체적으로 감소했던 기저효과도 있고, 반도체 생산 증가와 휴대전화 신제품 출시 등의 영향이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소매판매와 건설기성은 지난해 같은 달 기준으로는 감소했기 때문에 다음 달 흐름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산업활동동향 결과에 대해 "월별 변동성이 큰 가운데, 건설업 부진 지속과 미국 관세부과 등 경기 하방 리스크가 큰 상황"이라고 진단하며 민생경제 회복과 대외리스크 대응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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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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