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얀마 강진 소식입니다. 극적인 구조 소식도 들려왔지만 오늘(31일)로 골든 타임 72시간이 지나면서 실종자들이 살아있는 확률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군부의 정보 통제가 이어지며 사상자 수는 5000여 명에 멈춰 있습니다.
먼저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임신부 한 명이 들것에 실려 나옵니다.
미얀마 중부 내륙에 강진이 난 지 66시간 만입니다.
[CGTN 중계 중 : 우리 구조대가 들어와 구한 세 번째 생존자입니다.]
잔해에 깔렸던 어린아이, 여성 한 명도 가까스로 다시 세상의 빛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해외 구조대들이 들어 와 본격적으로 구조에 나서면서 극적인 사연들도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오늘 낮으로 '생존 골든 타임', 72시간이 지나며 실종자들이 살아 있을 확률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피해가 가장 큰 진앙 만달레이의 무너진 아파트 단지에서는 임신부를 가까스로 구출했다가 곧바로 숨지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습니다.
미얀마 군정이 집계해 공개한 사상자 수는 여전히 사망 2000여 명, 부상 3000여 명 수준에 멈춰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지진은 지난 1912년 이후 미얀마 역사상 100여 년 만에 가장 큰 규모입니다.
[민 민 테인/미얀마 사회복지부 재활부 국장 : 지진이 너무 강해 지하층이 무너지고 사람들이 갇혀 있습니다. 실종자가 누구인지, 어디에 있는지, 어디에 갇혔는지 아직 확인하고 있습니다.]
여진이 잇따라 인명 피해 집계를 정확히 못하고 있는 데다, 골든타임이 지나면서 군부의 정보 통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미얀마 지진을 최고 등급 비상사태로 보고 약 117억 원의 긴급 자금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이번 강진으로 미얀마가 본 경제적 손실은 적어도 147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배송희 / 영상디자인 김윤나]
백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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