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가 자주 먹는 찌개와 젓갈 같은 음식들, 지나치게 짜게 먹으면 몸에 좋지 않습니다. 식약처가 음식을 싱겁게 먹자며 매년 3월 31일을 '삼삼한 데이'로 정했습니다. 삼삼하고 건강하게 먹자는 건데, 실천하기 어렵지 않다고 합니다.
박재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걸죽한 육수에 국수를 말고 숙주와 불린 미역, 볶은 고기를 고명으로 얹습니다.
음식을 싱겁게 먹는 ‘삼삼한 데이’를 맞아 한 대학교 구내식당에서 내놓은 저염식 탄탄면입니다.
이 저염식 탄탄면에는 나트륨을 기존의 절반만 넣고 대신 참깨 소스와 항신료를 활용해 풍미를 더했습니다.
저염식 돈가스는 밀가루와 버터를 볶은 ‘루’를 활용해 소스 등의 나트륨을 30%가량 줄였습니다.
저염 식단을 먹어본 학생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신민수 / 연세대 식품영양학과
"삼삼하게 하셨다고는 했는데 생각보다 간은 괜찮았어요. 만약 요리법 같은 게 있으면 따라서 할 것 같아요."
식약처는 3월 31일을 '삼삼한 데이'로 정하고 소금 대신 크렌베리나 강황가루 등을 활용한 요리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유경 /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파나 마늘, 그리고 허브와 같은 천연 향신료를 사용하시면 풍미를 높이면서 나트륨을 적게 사용해도 됩니다."
한국인의 나트륨 섭취량은 아직도 세계보건기구 권고기준의 1.5배를 넘는 상황입니다.
강재현 /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나트륨을) 1.5배 이상 높게 섭취하는 것 자체가 고혈압, 심혈관질환, 골다공증, 위암 등 많은 질병의 발생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으로 재작년 한해에 발생한 진료비는 90조원에 달합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박재훈 기자(argos9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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