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윤 대통령 탄핵심판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선고일이 정해진 지 이틀째였던 어제도, 헌법재판관들은 최종 결정문에 담길 문구 등을 다듬기 위해 평의를 이어갔습니다.
송정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헌법재판관들은 어제도 오전에 모여 평의를 이어갔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는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재판관들은 그제 평결을 통해 윤 대통령 파면 여부에 대한 대략적인 결론은 정한 상태입니다.
어제부터는 최종 결정문에 담길 내용과 문구 등을 다듬는데 집중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재판관은 물론 직원들 역시 점심시간 헌재 밖으로 나가는 것조차 조심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도시락을 먹거나 구내식당을 이용하며 보안에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선고일이 다가올수록 전 국민의 시선이 헌재로 쏠리면서 헌재 안팎의 경비도 더 삼엄해졌습니다.
선고기일 통지 이후 전반적인 경호·경비 상황이 달라진 게 체감될 정도였습니다.
헌재 정문에 배치된 직원과 경찰의 숫자가 늘어나고 검문·검색이 강화됐고 재판관 신변 보호 임무를 맡는 전담경호팀 인력도 대폭 늘렸습니다.
헌재는 선고 생중계와 함께, 일반인 방청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애타게 기다려온 선고인 만큼, 방청 신청 열기도 매우 뜨겁습니다.
어제 오후 6시를 기준으로 7만 5천 명이 방청 신청을 했고 신청을 하려는 동시 접속자는 한때 9만 명에 이르기도 했습니다.
오늘 오후 5시까지 신청을 받는데, 현재까지 경쟁률은 3750대 1에 달합니다.
이미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선고 당시 최종 경쟁률이었던 796 대 1을 훨씬 뛰어넘었습니다.
윤 대통령이 선고 당일 모습을 드러낼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출석 여부가 정해지면 공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송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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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훈 기자(junghu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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